“종이 빨대 재고 2억 개…정부 말 믿었는데” [오늘 이슈]

입력 2023.11.16 (16:57) 수정 2023.1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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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놓여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는 오늘 "회원사 기준 현재 재고량이 약 1억 4천만 개고, 회원사가 아닌 업체까지 더하면 약 2억 개의 재고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원사 기준 월 생산량이 2억 7천만 개지만, 현재 판로가 막혀 생산기계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업체가 대부분 중소 업체라며, 긴급 자금 지원과 함께 재고를 팔 판로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식당, 카페 등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종이 빨대 제조 업체가 우후죽순 늘었는데 돌연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도 되는 겁니다.

종이 빨대 업체가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환경부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회사에 가급적 종이 빨대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지원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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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16:57:36
    • 수정2023-11-16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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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놓여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는 오늘 "회원사 기준 현재 재고량이 약 1억 4천만 개고, 회원사가 아닌 업체까지 더하면 약 2억 개의 재고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원사 기준 월 생산량이 2억 7천만 개지만, 현재 판로가 막혀 생산기계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업체가 대부분 중소 업체라며, 긴급 자금 지원과 함께 재고를 팔 판로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식당, 카페 등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종이 빨대 제조 업체가 우후죽순 늘었는데 돌연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도 되는 겁니다.

종이 빨대 업체가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환경부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회사에 가급적 종이 빨대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지원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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