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없다!

입력 2023.11.16 (21:52) 수정 2023.1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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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을 앞세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궂은 날씨속에서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환상 호흡을 앞세워 앞서가고 있는데요.

이준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춥고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여 구름 관중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도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전지원·임동후/수험생 축구팬 : "수험생 이벤트로 싸게 살 수 있어서 바로 예매했어요. 마지막 탐구 과목 볼 때 빨리 가고 싶어서 진짜 빨리 나왔어요."]

지난 1년간 8번의 모의고사를 끝낸 축구대표팀도 진정한 실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피파랭킹 155위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는데요.

이강인의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가 이재성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조규성의 회심의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습니다.

계속해서 싱가포르의 뒷공간을 노리던 대표팀은 전반 44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라인을 무너뜨리는 이강인의 완벽한 침투패스를 조규성이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흐름을 탄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이강인의 개인기에 이은 조규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번엔 황희찬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주장 손흥민까지 골맛을 봤습니다.

후반 18분, 손흥민은 일명 손흥민존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소나기 골 행진과 함께 현재 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표팀은 싱가포르전을 마친 후 원정길에 올라, 오는 21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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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는 없다!
    • 입력 2023-11-16 21:52:17
    • 수정2023-11-16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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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을 앞세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궂은 날씨속에서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환상 호흡을 앞세워 앞서가고 있는데요.

이준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춥고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여 구름 관중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도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전지원·임동후/수험생 축구팬 : "수험생 이벤트로 싸게 살 수 있어서 바로 예매했어요. 마지막 탐구 과목 볼 때 빨리 가고 싶어서 진짜 빨리 나왔어요."]

지난 1년간 8번의 모의고사를 끝낸 축구대표팀도 진정한 실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피파랭킹 155위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는데요.

이강인의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가 이재성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조규성의 회심의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습니다.

계속해서 싱가포르의 뒷공간을 노리던 대표팀은 전반 44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라인을 무너뜨리는 이강인의 완벽한 침투패스를 조규성이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흐름을 탄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이강인의 개인기에 이은 조규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번엔 황희찬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주장 손흥민까지 골맛을 봤습니다.

후반 18분, 손흥민은 일명 손흥민존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소나기 골 행진과 함께 현재 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표팀은 싱가포르전을 마친 후 원정길에 올라, 오는 21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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