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한일정상회담…‘에너지’ 등 참가국 정상 논의 시작

입력 2023.11.17 (09:31) 수정 2023.11.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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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대화를 나눴고, 한미일 정상의 별도 회동도 이뤄졌습니다.

APEC 회의에서는, '무탄소 연합'과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만, 올해 7번째 한일 정상의 만남, 이른바 '셔틀 외교'입니다.

회담에서는 양국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 등의 안보 현안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별도 회동을 갖고, 관련한 간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본격 시작된 정상 간 논의에서, 윤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에 원전과 수소를 포함하자는 '무탄소 연합'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태양이나 풍력 등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상황, 또 우리의 원전과 수소 기술력과 관련 시장 확보 등까지 고려한 제안입니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노력, '녹색 해운항로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경고와 공동 대응 구축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분 가량 대화도 나눴습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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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계기 한일정상회담…‘에너지’ 등 참가국 정상 논의 시작
    • 입력 2023-11-17 09:31:20
    • 수정2023-11-17 1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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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대화를 나눴고, 한미일 정상의 별도 회동도 이뤄졌습니다.

APEC 회의에서는, '무탄소 연합'과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만, 올해 7번째 한일 정상의 만남, 이른바 '셔틀 외교'입니다.

회담에서는 양국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 등의 안보 현안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별도 회동을 갖고, 관련한 간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본격 시작된 정상 간 논의에서, 윤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에 원전과 수소를 포함하자는 '무탄소 연합'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태양이나 풍력 등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상황, 또 우리의 원전과 수소 기술력과 관련 시장 확보 등까지 고려한 제안입니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노력, '녹색 해운항로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경고와 공동 대응 구축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분 가량 대화도 나눴습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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