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다”…배제 방침 뒤 첫 수능 결과는?
입력 2023.11.17 (09:38)
수정 2023.1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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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수능 최대 관심사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이 실제로 출제됐느냐 여부였는데요.
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은 없었고, 충분히 변별력 있게 냈다는 입장입니다.
수험생들과 전문가는 어떻게 느끼고 평가했을까요.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조동민/수험생 : "전체적으로 국어랑 수학이 좀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영어는 그나마 좀 쉬웠던 것 같아요."]
[장봉수/수험생 : "국어랑 수학은 어려웠고 탐구는 그래도 풀만 했던 것 같아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수능출제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에 논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지침을 마련하고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출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없이도 단답형 문제 등을 통해 국영수 모두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주석/인천 하늘고 교사/EBS 대표강사 : "(객관식은) 임의로 찍어서 맞출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지잖아요? 그래서 단답형에서의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했다라고..."]
까다로워진 시험 문제에 수능에 강한 이른바 'N수생'이 유리할 거란 분석이 힘을 얻는 상황.
전체 응시생의 35.3%를 차지하며 2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졸업생 등이 입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국어 수학에서 강세인 재수생이라든지 반수생이 수능 고득점의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국어가 어려워지며 국어와 수학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여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번에도 아마 '미적분'이나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이 점수가 잘 나올 거기 때문에 선택 과목의 유불리는 그대로 상존할 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8일 정답을 발표하고 다음 달 8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최석규 송혜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이번 수능 최대 관심사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이 실제로 출제됐느냐 여부였는데요.
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은 없었고, 충분히 변별력 있게 냈다는 입장입니다.
수험생들과 전문가는 어떻게 느끼고 평가했을까요.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조동민/수험생 : "전체적으로 국어랑 수학이 좀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영어는 그나마 좀 쉬웠던 것 같아요."]
[장봉수/수험생 : "국어랑 수학은 어려웠고 탐구는 그래도 풀만 했던 것 같아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수능출제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에 논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지침을 마련하고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출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없이도 단답형 문제 등을 통해 국영수 모두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주석/인천 하늘고 교사/EBS 대표강사 : "(객관식은) 임의로 찍어서 맞출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지잖아요? 그래서 단답형에서의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했다라고..."]
까다로워진 시험 문제에 수능에 강한 이른바 'N수생'이 유리할 거란 분석이 힘을 얻는 상황.
전체 응시생의 35.3%를 차지하며 2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졸업생 등이 입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국어 수학에서 강세인 재수생이라든지 반수생이 수능 고득점의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국어가 어려워지며 국어와 수학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여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번에도 아마 '미적분'이나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이 점수가 잘 나올 거기 때문에 선택 과목의 유불리는 그대로 상존할 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8일 정답을 발표하고 다음 달 8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최석규 송혜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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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17 09:38:11
- 수정2023-11-17 0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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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최대 관심사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이 실제로 출제됐느냐 여부였는데요.
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은 없었고, 충분히 변별력 있게 냈다는 입장입니다.
수험생들과 전문가는 어떻게 느끼고 평가했을까요.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조동민/수험생 : "전체적으로 국어랑 수학이 좀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영어는 그나마 좀 쉬웠던 것 같아요."]
[장봉수/수험생 : "국어랑 수학은 어려웠고 탐구는 그래도 풀만 했던 것 같아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수능출제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에 논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지침을 마련하고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출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없이도 단답형 문제 등을 통해 국영수 모두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주석/인천 하늘고 교사/EBS 대표강사 : "(객관식은) 임의로 찍어서 맞출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지잖아요? 그래서 단답형에서의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했다라고..."]
까다로워진 시험 문제에 수능에 강한 이른바 'N수생'이 유리할 거란 분석이 힘을 얻는 상황.
전체 응시생의 35.3%를 차지하며 2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졸업생 등이 입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국어 수학에서 강세인 재수생이라든지 반수생이 수능 고득점의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국어가 어려워지며 국어와 수학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여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번에도 아마 '미적분'이나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이 점수가 잘 나올 거기 때문에 선택 과목의 유불리는 그대로 상존할 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8일 정답을 발표하고 다음 달 8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최석규 송혜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이번 수능 최대 관심사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이 실제로 출제됐느냐 여부였는데요.
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은 없었고, 충분히 변별력 있게 냈다는 입장입니다.
수험생들과 전문가는 어떻게 느끼고 평가했을까요.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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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조동민/수험생 : "전체적으로 국어랑 수학이 좀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영어는 그나마 좀 쉬웠던 것 같아요."]
[장봉수/수험생 : "국어랑 수학은 어려웠고 탐구는 그래도 풀만 했던 것 같아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수능출제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에 논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지침을 마련하고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출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없이도 단답형 문제 등을 통해 국영수 모두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주석/인천 하늘고 교사/EBS 대표강사 : "(객관식은) 임의로 찍어서 맞출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지잖아요? 그래서 단답형에서의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했다라고..."]
까다로워진 시험 문제에 수능에 강한 이른바 'N수생'이 유리할 거란 분석이 힘을 얻는 상황.
전체 응시생의 35.3%를 차지하며 2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졸업생 등이 입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국어 수학에서 강세인 재수생이라든지 반수생이 수능 고득점의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국어가 어려워지며 국어와 수학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여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번에도 아마 '미적분'이나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이 점수가 잘 나올 거기 때문에 선택 과목의 유불리는 그대로 상존할 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8일 정답을 발표하고 다음 달 8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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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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