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아열대 과일’ 출하…농가 새 소득원 되나?
입력 2023.11.17 (10:14)
수정 2023.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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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온난화와 기술 향상으로 이제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요,
추운 기후 때문에 한지형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서도 레몬과 귤을 재배해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잎 사이로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이달 말 처음 수확하는 국내 감귤 품종 윈터 프린스입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의성 기후 덕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한겨울에 나오는 한라봉보다 출하 시기가 빨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인규/의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 : "농가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서 대체 작물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었고요. 겨울철 과원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게 관리를 해도 수확까지 가능한 작물입니다."]
레몬이 노란빛으로 익어갑니다.
일 년에 2번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영상 2도까지 견딜 수 있어 난방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손이 덜 가는 작물이다 보니 적은 인력으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경북 농가는 지난해 기준 백50여 곳.
재배면적은 축구장 55개 크기인 39헥타르로, 천혜향 등 감귤류를 비롯해 망고와 바나나, 파파야까지 다양합니다.
경상북도는 2021년 아열대 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만들어 아열대 과수연구회를 꾸리고, 전문단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현숙/경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 수세 안정시키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구해서 현장에 애로사항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열대 특화 작물이 기후 위기와 부족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기후 온난화와 기술 향상으로 이제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요,
추운 기후 때문에 한지형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서도 레몬과 귤을 재배해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잎 사이로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이달 말 처음 수확하는 국내 감귤 품종 윈터 프린스입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의성 기후 덕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한겨울에 나오는 한라봉보다 출하 시기가 빨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인규/의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 : "농가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서 대체 작물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었고요. 겨울철 과원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게 관리를 해도 수확까지 가능한 작물입니다."]
레몬이 노란빛으로 익어갑니다.
일 년에 2번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영상 2도까지 견딜 수 있어 난방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손이 덜 가는 작물이다 보니 적은 인력으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경북 농가는 지난해 기준 백50여 곳.
재배면적은 축구장 55개 크기인 39헥타르로, 천혜향 등 감귤류를 비롯해 망고와 바나나, 파파야까지 다양합니다.
경상북도는 2021년 아열대 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만들어 아열대 과수연구회를 꾸리고, 전문단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현숙/경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 수세 안정시키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구해서 현장에 애로사항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열대 특화 작물이 기후 위기와 부족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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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17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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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와 기술 향상으로 이제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요,
추운 기후 때문에 한지형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서도 레몬과 귤을 재배해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잎 사이로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이달 말 처음 수확하는 국내 감귤 품종 윈터 프린스입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의성 기후 덕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한겨울에 나오는 한라봉보다 출하 시기가 빨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인규/의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 : "농가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서 대체 작물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었고요. 겨울철 과원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게 관리를 해도 수확까지 가능한 작물입니다."]
레몬이 노란빛으로 익어갑니다.
일 년에 2번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영상 2도까지 견딜 수 있어 난방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손이 덜 가는 작물이다 보니 적은 인력으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경북 농가는 지난해 기준 백50여 곳.
재배면적은 축구장 55개 크기인 39헥타르로, 천혜향 등 감귤류를 비롯해 망고와 바나나, 파파야까지 다양합니다.
경상북도는 2021년 아열대 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만들어 아열대 과수연구회를 꾸리고, 전문단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현숙/경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 수세 안정시키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구해서 현장에 애로사항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열대 특화 작물이 기후 위기와 부족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기후 온난화와 기술 향상으로 이제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요,
추운 기후 때문에 한지형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서도 레몬과 귤을 재배해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잎 사이로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이달 말 처음 수확하는 국내 감귤 품종 윈터 프린스입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의성 기후 덕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한겨울에 나오는 한라봉보다 출하 시기가 빨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인규/의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 : "농가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서 대체 작물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었고요. 겨울철 과원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게 관리를 해도 수확까지 가능한 작물입니다."]
레몬이 노란빛으로 익어갑니다.
일 년에 2번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영상 2도까지 견딜 수 있어 난방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손이 덜 가는 작물이다 보니 적은 인력으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경북 농가는 지난해 기준 백50여 곳.
재배면적은 축구장 55개 크기인 39헥타르로, 천혜향 등 감귤류를 비롯해 망고와 바나나, 파파야까지 다양합니다.
경상북도는 2021년 아열대 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만들어 아열대 과수연구회를 꾸리고, 전문단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현숙/경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 수세 안정시키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구해서 현장에 애로사항들을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열대 특화 작물이 기후 위기와 부족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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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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