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계기 미·일·중 정상과 대화…‘무탄소 연합’ 제안도

입력 2023.11.17 (13:57) 수정 2023.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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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일정 둘째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만났습니다.

별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고, 한미일 3국 정상 회동,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환담도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에서는, '무탄소 연합'을 재차 제안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7번째 한일 정상 간 만남입니다.

[윤석열/대통령 :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한일 정상은 북한 문제 등의 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정상의 별도 회동도 이뤄져, 지난 8월 3국 정상회의 이후의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본격 시작된 정상 간 논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무탄소 에너지에 원전과 수소를 포함하자는 '무탄소 연합'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에너지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의 상황과, 원전과 수소 등에서 우리 시장 개척까지 염두에 둔 제안으로 풀이됩니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노력, '녹색 해운항로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이은 정상들 간의 만남에서, 북러 군사협력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의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이, 덕담을 나눈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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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APEC 계기 미·일·중 정상과 대화…‘무탄소 연합’ 제안도
    • 입력 2023-11-17 13:57:33
    • 수정2023-11-20 10:08:39
    뉴스2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일정 둘째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만났습니다.

별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고, 한미일 3국 정상 회동,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환담도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에서는, '무탄소 연합'을 재차 제안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7번째 한일 정상 간 만남입니다.

[윤석열/대통령 :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한일 정상은 북한 문제 등의 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정상의 별도 회동도 이뤄져, 지난 8월 3국 정상회의 이후의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본격 시작된 정상 간 논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무탄소 에너지에 원전과 수소를 포함하자는 '무탄소 연합'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에너지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의 상황과, 원전과 수소 등에서 우리 시장 개척까지 염두에 둔 제안으로 풀이됩니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노력, '녹색 해운항로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이은 정상들 간의 만남에서, 북러 군사협력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의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이, 덕담을 나눈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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