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오늘 면담…“제안 취지 공감”·“쓴소리 계속”

입력 2023.11.17 (17:02) 수정 2023.11.17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친윤계 중진 험지 출마론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대표는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고통스러운 쓴소리를 가감 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당 지도부와 중진·친윤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놓고 갈등을 이어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의견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려고 그럽니다."]

혁신안 수용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봉합하기 위해 김 대표가 제안한 자리입니다.

40분간의 비공개 면담 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혁신위의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간의 활동 내용에 대해서, 그 취지와 활동 상황에 대해서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면담에서 인 위원장은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의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를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일부 혁신안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선 "절차와 논의 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진 및 지도부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와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무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취지의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혁신위원 일부의 불만을 전달했고, 당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기현·인요한 오늘 면담…“제안 취지 공감”·“쓴소리 계속”
    • 입력 2023-11-17 17:02:48
    • 수정2023-11-17 19:13:39
    뉴스 5
[앵커]

친윤계 중진 험지 출마론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대표는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고통스러운 쓴소리를 가감 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당 지도부와 중진·친윤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놓고 갈등을 이어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의견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려고 그럽니다."]

혁신안 수용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봉합하기 위해 김 대표가 제안한 자리입니다.

40분간의 비공개 면담 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혁신위의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간의 활동 내용에 대해서, 그 취지와 활동 상황에 대해서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면담에서 인 위원장은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의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를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일부 혁신안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선 "절차와 논의 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진 및 지도부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와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무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취지의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혁신위원 일부의 불만을 전달했고, 당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