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3년 만에 우승

입력 2005.10.03 (22: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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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주 선수가 PGA 무대에서 3년 만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시 찾은 자신감으로 이제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을 예감하는 환상적인 벙거샷 입니다.

최경주는 2타차로 쫓기던 12번홀.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벙커에서 걷어낸 볼이 그대로 컵에 빨려들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여유를 찾은 최경주는 13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보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오늘 6타를 줄여 4라운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

지난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일궈낸 이후 3년만에 생애 3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12번홀 버디는 승부의 전환점이었고, 이 때문에 다음 홀에서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최경주의 22언더파는 PGA에 진출한 이후 자신의 최소타 기록이고 99년 예스퍼 파네빅이 세운 대회 최소타에는 불과 1타 모자랍니다.

최경주는 이번 우승으로 오랜 부진을 털고 세계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최경주를 괴롭혔던 퍼팅이 놀라보게 좋아져 앞으로 승수 추가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경주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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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PGA 3년 만에 우승
    • 입력 2005-10-03 21:13: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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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주 선수가 PGA 무대에서 3년 만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시 찾은 자신감으로 이제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을 예감하는 환상적인 벙거샷 입니다. 최경주는 2타차로 쫓기던 12번홀.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벙커에서 걷어낸 볼이 그대로 컵에 빨려들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여유를 찾은 최경주는 13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보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오늘 6타를 줄여 4라운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 지난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일궈낸 이후 3년만에 생애 3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12번홀 버디는 승부의 전환점이었고, 이 때문에 다음 홀에서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최경주의 22언더파는 PGA에 진출한 이후 자신의 최소타 기록이고 99년 예스퍼 파네빅이 세운 대회 최소타에는 불과 1타 모자랍니다. 최경주는 이번 우승으로 오랜 부진을 털고 세계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최경주를 괴롭혔던 퍼팅이 놀라보게 좋아져 앞으로 승수 추가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경주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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