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호더?’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500구 발견

입력 2023.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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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호더'? 가정집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 500여 구'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사체 50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배설물 등과 엉겨 붙어 냉장고와 옷장 등 온 집안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가방 등 소지품에서 발견된 사체도 100마리에 달했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어제(16일) 천안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혼자 사는 60대 할머니의 '동물저장강박(애니멀호더)' 행위가 의심된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시는 오늘 지역 동물보호단체와 현장을 방문했고, 할머니를 설득한 뒤 집안에 들어가 실제 다수의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살아있던 고양이 25마리는 모두 구조해 민간 동물구호단체가 임시 보호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4년 전부터 남편과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에서 길러오다, 사별한 뒤 더 많은 수의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에서 혼자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호더'는 적절한 환경과 능력을 갖추지 않고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사육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호주와 미국 등에서는 '동물보호법' 등을 통해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안 발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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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호더?’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500구 발견
    • 입력 2023-11-17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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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호더'? 가정집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 500여 구'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사체 50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배설물 등과 엉겨 붙어 냉장고와 옷장 등 온 집안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가방 등 소지품에서 발견된 사체도 100마리에 달했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어제(16일) 천안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혼자 사는 60대 할머니의 '동물저장강박(애니멀호더)' 행위가 의심된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시는 오늘 지역 동물보호단체와 현장을 방문했고, 할머니를 설득한 뒤 집안에 들어가 실제 다수의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살아있던 고양이 25마리는 모두 구조해 민간 동물구호단체가 임시 보호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4년 전부터 남편과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에서 길러오다, 사별한 뒤 더 많은 수의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에서 혼자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호더'는 적절한 환경과 능력을 갖추지 않고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사육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호주와 미국 등에서는 '동물보호법' 등을 통해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안 발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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