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올가을 첫눈…내일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

입력 2023.11.17 (19:11) 수정 2023.1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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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밤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풍경이 채 가시지 않은 한라산을 하얀 눈이 덮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오늘 하루에만 20cm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한양환/전북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 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부터 서쪽에서 들어온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 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충청과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세종과 충북이 3에서 10cm, 호남 내륙 2에서 7cm, 충남과 영남 내륙 1에서 5cm입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전북 곳곳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아침까지 예년보다 춥겠습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18일(내일) 오전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유지되겠는데요,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로 예보됐고,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4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경북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눈이나 비가 밤 사이 얼어붙어 곳곳이 빙판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고아람 송혜성 조창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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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올가을 첫눈…내일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
    • 입력 2023-11-17 19:11:18
    • 수정2023-11-17 22:03:56
    뉴스 7
[앵커]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밤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풍경이 채 가시지 않은 한라산을 하얀 눈이 덮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오늘 하루에만 20cm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한양환/전북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 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부터 서쪽에서 들어온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 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충청과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세종과 충북이 3에서 10cm, 호남 내륙 2에서 7cm, 충남과 영남 내륙 1에서 5cm입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전북 곳곳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아침까지 예년보다 춥겠습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18일(내일) 오전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유지되겠는데요,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로 예보됐고,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4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경북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눈이나 비가 밤 사이 얼어붙어 곳곳이 빙판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고아람 송혜성 조창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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