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많은 눈…우박으로 농작물 피해 잇따라
입력 2023.11.17 (19:29)
수정 2023.11.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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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일부 농작물이 피해를 봤고, 하늘길,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눈발이 이어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앉습니다.
한라산이 온통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한양환/전라북도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올해는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올 가을 들어 첫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김경표/제주시 노형동 :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돼서 1100도로는 통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 구경할 겸 아이랑 놀러 왔어요."]
하늘에서 새하얀 얼음덩어리가 매섭게 쏟아집니다.
제주 시내 도로에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얼음판으로 변합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양배추에는 구멍이 뚫리고, 쪽파는 줄기가 부러지는 등 농작물 피해도 생겼습니다.
[이영태/구좌읍 하도리 : "무슨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까 콩알만 한 우박이 심하게 떨어져서 나 육십 평생 살면서 이런 우박은 처음이라고 느꼈는데…."]
요란한 날씨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아라동 일대 380여 가구가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국제선을 비롯해 10편 이상 결항했고, 12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도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풍으로 나무와 방음벽이 쓰러지는 등 1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오늘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일부 농작물이 피해를 봤고, 하늘길,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눈발이 이어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앉습니다.
한라산이 온통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한양환/전라북도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올해는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올 가을 들어 첫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김경표/제주시 노형동 :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돼서 1100도로는 통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 구경할 겸 아이랑 놀러 왔어요."]
하늘에서 새하얀 얼음덩어리가 매섭게 쏟아집니다.
제주 시내 도로에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얼음판으로 변합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양배추에는 구멍이 뚫리고, 쪽파는 줄기가 부러지는 등 농작물 피해도 생겼습니다.
[이영태/구좌읍 하도리 : "무슨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까 콩알만 한 우박이 심하게 떨어져서 나 육십 평생 살면서 이런 우박은 처음이라고 느꼈는데…."]
요란한 날씨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아라동 일대 380여 가구가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국제선을 비롯해 10편 이상 결항했고, 12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도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풍으로 나무와 방음벽이 쓰러지는 등 1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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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에 많은 눈…우박으로 농작물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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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17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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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일부 농작물이 피해를 봤고, 하늘길,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눈발이 이어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앉습니다.
한라산이 온통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한양환/전라북도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올해는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올 가을 들어 첫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김경표/제주시 노형동 :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돼서 1100도로는 통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 구경할 겸 아이랑 놀러 왔어요."]
하늘에서 새하얀 얼음덩어리가 매섭게 쏟아집니다.
제주 시내 도로에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얼음판으로 변합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양배추에는 구멍이 뚫리고, 쪽파는 줄기가 부러지는 등 농작물 피해도 생겼습니다.
[이영태/구좌읍 하도리 : "무슨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까 콩알만 한 우박이 심하게 떨어져서 나 육십 평생 살면서 이런 우박은 처음이라고 느꼈는데…."]
요란한 날씨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아라동 일대 380여 가구가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국제선을 비롯해 10편 이상 결항했고, 12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도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풍으로 나무와 방음벽이 쓰러지는 등 1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오늘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일부 농작물이 피해를 봤고, 하늘길,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눈발이 이어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앉습니다.
한라산이 온통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한양환/전라북도 전주시 : "가을과 겨울이 이렇게 공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첫눈을 이렇게 보게 되니까 올해는 2024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올 가을 들어 첫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김경표/제주시 노형동 :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돼서 1100도로는 통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 구경할 겸 아이랑 놀러 왔어요."]
하늘에서 새하얀 얼음덩어리가 매섭게 쏟아집니다.
제주 시내 도로에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얼음판으로 변합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양배추에는 구멍이 뚫리고, 쪽파는 줄기가 부러지는 등 농작물 피해도 생겼습니다.
[이영태/구좌읍 하도리 : "무슨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까 콩알만 한 우박이 심하게 떨어져서 나 육십 평생 살면서 이런 우박은 처음이라고 느꼈는데…."]
요란한 날씨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아라동 일대 380여 가구가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국제선을 비롯해 10편 이상 결항했고, 12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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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풍으로 나무와 방음벽이 쓰러지는 등 1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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