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눈…주말 기온은 더 떨어져

[앵커]

오늘 충북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눈이 더 내리겠는데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주말 내내 춥겠습니다.

이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옷깃을 여민 시민들 사이로 눈발이 날립니다.

이번 겨울 첫 눈입니다.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은 걸음을 재촉합니다.

[조형우/청주시 용정동 : "눈이랑 비가 계속 와서 우산을 들고다녀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옷을 단단히 입어야할 것 같아요."]

어제부터 눈이 내린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주요 봉우리마다 3CM 이상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도심에 내린 첫눈은 적설량이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도로에는 제설 차량도 등장했습니다.

주말에는 북쪽에서 밀려 내려오는 찬 공기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김호/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주말에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토요일 아침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분포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또 오늘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