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최초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에 ‘일본이 들썩’

입력 2023.11.18 (06:57) 수정 2023.11.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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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한 선수가 두 번이나 만장일치로 MVP를 받은 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인데 일본 전역이 열광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여유롭게 애견과 함께 MVP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아메리칸 리그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역대 최초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경쟁자에 지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MVP를 받게 돼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의 고향인 이와테 현 오슈 시청엔 선거사무소처럼 주민들이 모여 생중계로 발표를 지켜봤고, 시청 건물엔 곧바로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수상을 알리는 호외 신문이 나올 정도로 일본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일본 시민 : "오타니가 신과 가까운 영역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기록을 세우며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4홈런, 투수로 10승을 올렸습니다.

이제 FA 신분이 됐는데 MLB닷컴에 오타니의 행보에 대한 소식란이 따로 마련됐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시즌 막바지인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역대 최초로 5억 달러 이상의 계약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LA 다저스, 텍사스행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10위 표 5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가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건 추신수, 류현진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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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MLB 최초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에 ‘일본이 들썩’
    • 입력 2023-11-18 06:57:50
    • 수정2023-11-18 0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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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한 선수가 두 번이나 만장일치로 MVP를 받은 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인데 일본 전역이 열광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여유롭게 애견과 함께 MVP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아메리칸 리그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역대 최초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경쟁자에 지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MVP를 받게 돼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의 고향인 이와테 현 오슈 시청엔 선거사무소처럼 주민들이 모여 생중계로 발표를 지켜봤고, 시청 건물엔 곧바로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수상을 알리는 호외 신문이 나올 정도로 일본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일본 시민 : "오타니가 신과 가까운 영역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기록을 세우며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4홈런, 투수로 10승을 올렸습니다.

이제 FA 신분이 됐는데 MLB닷컴에 오타니의 행보에 대한 소식란이 따로 마련됐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시즌 막바지인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역대 최초로 5억 달러 이상의 계약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LA 다저스, 텍사스행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10위 표 5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가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건 추신수, 류현진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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