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부’ 맞나…대혼란 속 문자 안내도 없었다
입력 2023.11.18 (21:04)
수정 2023.11.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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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기관 전산망에 혼란이 벌어진 게 올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란 명성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정부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강푸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디지털 정부' 홍보를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급히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주말 안에 전산망 재가동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내일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월요일에는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까지 해왔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상을 일으킨 공무원 전용 행정망 '새올'은 각 주민센터 등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정도로는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복구 완료'라고 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평소대로 업무량이 몰리면 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 마비에 이어, 6월 학교에서 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작동 오류까지...
국가기관 전산망이 먹통이 된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어제(17일) 오전 9시 전에 전산망 이상을 감지하고도, 어젯밤 늦게서야 대책본부를 꾸려 첫 회의에 나섰습니다.
관공서 업무가 끝날 때까지 안내 문자조차 보내지 않아, 시민들은 그대로 허탕을 쳐야 했습니다.
비슷한 먹통 사태를 두고 기업과 정부의 태도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 같은 경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카카오 사장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그럼 우리 장관 나와서 사과한 적 있냐는 거예요. 하청업체 몇 명 자르고 그냥 만다, 그러면 또 이런 일은 되풀이되죠."]
정부는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전세계를 선도한다던 '디지털 정부'의 이름엔 오점이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국가기관 전산망에 혼란이 벌어진 게 올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란 명성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정부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강푸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디지털 정부' 홍보를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급히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주말 안에 전산망 재가동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내일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월요일에는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까지 해왔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상을 일으킨 공무원 전용 행정망 '새올'은 각 주민센터 등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정도로는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복구 완료'라고 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평소대로 업무량이 몰리면 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 마비에 이어, 6월 학교에서 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작동 오류까지...
국가기관 전산망이 먹통이 된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어제(17일) 오전 9시 전에 전산망 이상을 감지하고도, 어젯밤 늦게서야 대책본부를 꾸려 첫 회의에 나섰습니다.
관공서 업무가 끝날 때까지 안내 문자조차 보내지 않아, 시민들은 그대로 허탕을 쳐야 했습니다.
비슷한 먹통 사태를 두고 기업과 정부의 태도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 같은 경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카카오 사장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그럼 우리 장관 나와서 사과한 적 있냐는 거예요. 하청업체 몇 명 자르고 그냥 만다, 그러면 또 이런 일은 되풀이되죠."]
정부는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전세계를 선도한다던 '디지털 정부'의 이름엔 오점이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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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전산망에 혼란이 벌어진 게 올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란 명성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정부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강푸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디지털 정부' 홍보를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급히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주말 안에 전산망 재가동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내일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월요일에는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까지 해왔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상을 일으킨 공무원 전용 행정망 '새올'은 각 주민센터 등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정도로는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복구 완료'라고 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평소대로 업무량이 몰리면 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 마비에 이어, 6월 학교에서 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작동 오류까지...
국가기관 전산망이 먹통이 된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어제(17일) 오전 9시 전에 전산망 이상을 감지하고도, 어젯밤 늦게서야 대책본부를 꾸려 첫 회의에 나섰습니다.
관공서 업무가 끝날 때까지 안내 문자조차 보내지 않아, 시민들은 그대로 허탕을 쳐야 했습니다.
비슷한 먹통 사태를 두고 기업과 정부의 태도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 같은 경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카카오 사장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그럼 우리 장관 나와서 사과한 적 있냐는 거예요. 하청업체 몇 명 자르고 그냥 만다, 그러면 또 이런 일은 되풀이되죠."]
정부는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전세계를 선도한다던 '디지털 정부'의 이름엔 오점이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국가기관 전산망에 혼란이 벌어진 게 올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란 명성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정부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강푸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디지털 정부' 홍보를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급히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주말 안에 전산망 재가동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내일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월요일에는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까지 해왔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상을 일으킨 공무원 전용 행정망 '새올'은 각 주민센터 등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정도로는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복구 완료'라고 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평소대로 업무량이 몰리면 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 마비에 이어, 6월 학교에서 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작동 오류까지...
국가기관 전산망이 먹통이 된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어제(17일) 오전 9시 전에 전산망 이상을 감지하고도, 어젯밤 늦게서야 대책본부를 꾸려 첫 회의에 나섰습니다.
관공서 업무가 끝날 때까지 안내 문자조차 보내지 않아, 시민들은 그대로 허탕을 쳐야 했습니다.
비슷한 먹통 사태를 두고 기업과 정부의 태도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 같은 경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카카오 사장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그럼 우리 장관 나와서 사과한 적 있냐는 거예요. 하청업체 몇 명 자르고 그냥 만다, 그러면 또 이런 일은 되풀이되죠."]
정부는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전세계를 선도한다던 '디지털 정부'의 이름엔 오점이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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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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