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건설업 대출 증가세…올해 들어 2.3조 원↑

입력 2023.11.19 (09:45) 수정 2023.1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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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이 올해 들어서도 2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건설업 대출잔액(은행계정 원화 대출금·신탁대출금 기준)은 22조 3,3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19조 9.972억 원) 대비 2조 3,409억 원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 올해 6월 말(20조 9,727억 원)과 비교해도 1조 3,654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6조 1,418억 원)의 대출액이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5조 377억 원), KB국민은행(3조 9,678억 원), 우리은행(3조 7,119억 원), 신한은행(3조 4,789억 원) 순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하나은행의 건설업 대출액은 4조 7,380억 원에서 6조 1,418억 원으로 1조 4,000억 원가량 대출액이 늘었습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은 3조 5,365억 원에서 3조 9,678억 원으로, 우리은행은 3조 4,298억 원에서 3조 7,119억 원으로, 농협은행은 4조 7.315억 원에서 5조 37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3조 5,615억 원에서 3조 4,78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건설업 연체율이 다른 업종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건설업 경기를 위해 은행들이 지원도 늘리고 있지만, 너무 급격하게 대출을 많이 늘리면 부동산 경기가 침체했을 때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수준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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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은행 건설업 대출 증가세…올해 들어 2.3조 원↑
    • 입력 2023-11-19 09:45:25
    • 수정2023-11-19 09:49:41
    경제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이 올해 들어서도 2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건설업 대출잔액(은행계정 원화 대출금·신탁대출금 기준)은 22조 3,3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19조 9.972억 원) 대비 2조 3,409억 원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 올해 6월 말(20조 9,727억 원)과 비교해도 1조 3,654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6조 1,418억 원)의 대출액이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5조 377억 원), KB국민은행(3조 9,678억 원), 우리은행(3조 7,119억 원), 신한은행(3조 4,789억 원) 순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하나은행의 건설업 대출액은 4조 7,380억 원에서 6조 1,418억 원으로 1조 4,000억 원가량 대출액이 늘었습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은 3조 5,365억 원에서 3조 9,678억 원으로, 우리은행은 3조 4,298억 원에서 3조 7,119억 원으로, 농협은행은 4조 7.315억 원에서 5조 37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3조 5,615억 원에서 3조 4,78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건설업 연체율이 다른 업종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건설업 경기를 위해 은행들이 지원도 늘리고 있지만, 너무 급격하게 대출을 많이 늘리면 부동산 경기가 침체했을 때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수준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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