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달 말 이전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신원식 “발사 시 9.19 합의 효력정지 논의”
입력 2023.11.19 (17:01)
수정 2023.11.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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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미안보협의회에 반발해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빠르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일주일 안에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오늘/KBS 일요진단 라이브 : "국방 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계속 유효하고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엔진의 문제점은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신 장관은 정찰위성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되기 때문에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 군의 군사적 우위 핵심이 북한 감시 능력인데,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이 강점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바로 9.19 군사 합의 효력정지를 할 수 없지만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외교·안보부처와 조율을 좀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어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공표를 해야 되거든요.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해당 사안은 국회의 동의를 받거나 북한에 통보할 필요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 덮개 개방 등 북한의 위반 사례가 3천6백 여건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19 합의를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평가하며 북한을 강도로 비유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러북 간 군사 거래 등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해서 분석하고 있고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진이
북한이 최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미안보협의회에 반발해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빠르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일주일 안에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오늘/KBS 일요진단 라이브 : "국방 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계속 유효하고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엔진의 문제점은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신 장관은 정찰위성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되기 때문에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 군의 군사적 우위 핵심이 북한 감시 능력인데,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이 강점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바로 9.19 군사 합의 효력정지를 할 수 없지만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외교·안보부처와 조율을 좀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어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공표를 해야 되거든요.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해당 사안은 국회의 동의를 받거나 북한에 통보할 필요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 덮개 개방 등 북한의 위반 사례가 3천6백 여건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19 합의를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평가하며 북한을 강도로 비유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러북 간 군사 거래 등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해서 분석하고 있고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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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이달 말 이전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신원식 “발사 시 9.19 합의 효력정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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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19 17:01:43
- 수정2023-11-19 21:42:19

[앵커]
북한이 최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미안보협의회에 반발해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빠르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일주일 안에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오늘/KBS 일요진단 라이브 : "국방 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계속 유효하고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엔진의 문제점은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신 장관은 정찰위성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되기 때문에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 군의 군사적 우위 핵심이 북한 감시 능력인데,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이 강점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바로 9.19 군사 합의 효력정지를 할 수 없지만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외교·안보부처와 조율을 좀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어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공표를 해야 되거든요.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해당 사안은 국회의 동의를 받거나 북한에 통보할 필요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 덮개 개방 등 북한의 위반 사례가 3천6백 여건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19 합의를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평가하며 북한을 강도로 비유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러북 간 군사 거래 등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해서 분석하고 있고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진이
북한이 최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미안보협의회에 반발해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오늘 KBS 일요진단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빠르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일주일 안에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오늘/KBS 일요진단 라이브 : "국방 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계속 유효하고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엔진의 문제점은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신 장관은 정찰위성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되기 때문에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 군의 군사적 우위 핵심이 북한 감시 능력인데,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이 강점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바로 9.19 군사 합의 효력정지를 할 수 없지만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외교·안보부처와 조율을 좀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어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공표를 해야 되거든요.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해당 사안은 국회의 동의를 받거나 북한에 통보할 필요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 덮개 개방 등 북한의 위반 사례가 3천6백 여건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19 합의를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평가하며 북한을 강도로 비유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러북 간 군사 거래 등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해서 분석하고 있고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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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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