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우리를 독살하는 ‘플라스틱 테러범’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볼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게 쓰고 있는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지구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산업의 실상을 파헤친 책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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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테러범
도로테 무아장 지음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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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판매량 20만 병.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유통하는 코카콜라.

그렇게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플라스틱 총량만 한해 4억 5천만 톤, 전 세계 인구의 몸무게 총합과 맞먹는 엄청난 양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은 10% 미만.

대부분 그대로 땅에 묻히거나 바다로 흘러들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을 아득히 넘어서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

플라스틱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해야 생산하지 않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지 않는 그 질문의 답이 이 책에 있습니다.

기후·환경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고 유통하는 기업들의 기만을 낱낱이 해부합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실태를 생생하게 고발하면서, 재활용하면 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 이제는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이는 일에 함께하자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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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나
배명훈 지음 /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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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의 황금기를 연 주역 배명훈 작가가 국내 최초로 화성 이주를 주제로 쓴 연작소설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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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막노동 일지
나재필 지음 / 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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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한 중년의 가장이 생계를 위해 막노동판에 뛰어들면서 겪게 된 인생 2막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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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지승람
문사철 지음 / 직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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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편찬된 인문지리서 '동국여지승람'의 정신을 따라 우리 문화유산을 왕도, 종교, 전쟁, 세 가지 주제로 탐사한 기록입니다.

전국 곳곳에 분포한 문화유산의 역사적, 문화적 관계를 1천여 점에 이르는 사진, 2백 장이 넘는 지도와 더불어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