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만 뱉으면 진단 OK…간편 진단키트 개발
입력 2023.11.20 (10:26)
수정 2023.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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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침을 뱉는 것만으로 체내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되면 응급상황이나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발한 급성염증·감염 진단키트입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찔러넣어야 하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달리 타액, 즉 '침'을 뱉기만 하면 됩니다.
몸속 감염이나 패혈증, 심근경색을 비롯해 외상까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면 간에서 급성 반응 단백질이 분비되는데 이 단백질과 반응하는 진단키트입니다.
지금까지 급성 반응 단백질은 혈액검사로 파악했는데 새 진단키트는 침에 섞인 나노 그램 단위의 극미량을 잡아내는 겁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타액이라든지 혈청 안에 있는 미량 존재하는 CRP라는 급성 염증 반응물질을 신속하게 피코그램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제작 방식도 종이에 급성 반응 단백질과 반응하는 항체와 촉매를 코팅하는 것이 다 일 정도로 간단하지만, 장비를 이용한 혈액검사와 큰 차이 없는 정확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병원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과 대비했을 때 저희 진단키트가 오차범위 5% 이내로 굉장히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키트에 표시된 줄무늬를 휴대전화로 찍어 급성 반응 단백질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앱도 개발 중입니다.
타액 기반의 진단키트는 전통적인 진단 방법에 비해 효율적으로 응급상황 시 자가 진단과 원격진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침을 뱉는 것만으로 체내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되면 응급상황이나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발한 급성염증·감염 진단키트입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찔러넣어야 하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달리 타액, 즉 '침'을 뱉기만 하면 됩니다.
몸속 감염이나 패혈증, 심근경색을 비롯해 외상까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면 간에서 급성 반응 단백질이 분비되는데 이 단백질과 반응하는 진단키트입니다.
지금까지 급성 반응 단백질은 혈액검사로 파악했는데 새 진단키트는 침에 섞인 나노 그램 단위의 극미량을 잡아내는 겁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타액이라든지 혈청 안에 있는 미량 존재하는 CRP라는 급성 염증 반응물질을 신속하게 피코그램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제작 방식도 종이에 급성 반응 단백질과 반응하는 항체와 촉매를 코팅하는 것이 다 일 정도로 간단하지만, 장비를 이용한 혈액검사와 큰 차이 없는 정확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병원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과 대비했을 때 저희 진단키트가 오차범위 5% 이내로 굉장히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키트에 표시된 줄무늬를 휴대전화로 찍어 급성 반응 단백질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앱도 개발 중입니다.
타액 기반의 진단키트는 전통적인 진단 방법에 비해 효율적으로 응급상황 시 자가 진단과 원격진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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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0 10:26:45
- 수정2023-11-20 11:15:01
[앵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침을 뱉는 것만으로 체내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되면 응급상황이나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발한 급성염증·감염 진단키트입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찔러넣어야 하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달리 타액, 즉 '침'을 뱉기만 하면 됩니다.
몸속 감염이나 패혈증, 심근경색을 비롯해 외상까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면 간에서 급성 반응 단백질이 분비되는데 이 단백질과 반응하는 진단키트입니다.
지금까지 급성 반응 단백질은 혈액검사로 파악했는데 새 진단키트는 침에 섞인 나노 그램 단위의 극미량을 잡아내는 겁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타액이라든지 혈청 안에 있는 미량 존재하는 CRP라는 급성 염증 반응물질을 신속하게 피코그램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제작 방식도 종이에 급성 반응 단백질과 반응하는 항체와 촉매를 코팅하는 것이 다 일 정도로 간단하지만, 장비를 이용한 혈액검사와 큰 차이 없는 정확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병원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과 대비했을 때 저희 진단키트가 오차범위 5% 이내로 굉장히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키트에 표시된 줄무늬를 휴대전화로 찍어 급성 반응 단백질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앱도 개발 중입니다.
타액 기반의 진단키트는 전통적인 진단 방법에 비해 효율적으로 응급상황 시 자가 진단과 원격진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침을 뱉는 것만으로 체내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되면 응급상황이나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발한 급성염증·감염 진단키트입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찔러넣어야 하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달리 타액, 즉 '침'을 뱉기만 하면 됩니다.
몸속 감염이나 패혈증, 심근경색을 비롯해 외상까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면 간에서 급성 반응 단백질이 분비되는데 이 단백질과 반응하는 진단키트입니다.
지금까지 급성 반응 단백질은 혈액검사로 파악했는데 새 진단키트는 침에 섞인 나노 그램 단위의 극미량을 잡아내는 겁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타액이라든지 혈청 안에 있는 미량 존재하는 CRP라는 급성 염증 반응물질을 신속하게 피코그램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제작 방식도 종이에 급성 반응 단백질과 반응하는 항체와 촉매를 코팅하는 것이 다 일 정도로 간단하지만, 장비를 이용한 혈액검사와 큰 차이 없는 정확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도경/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병원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과 대비했을 때 저희 진단키트가 오차범위 5% 이내로 굉장히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키트에 표시된 줄무늬를 휴대전화로 찍어 급성 반응 단백질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앱도 개발 중입니다.
타액 기반의 진단키트는 전통적인 진단 방법에 비해 효율적으로 응급상황 시 자가 진단과 원격진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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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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