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대검 “이 검사 대전 발령”

입력 2023.11.20 (11:24) 수정 2023.11.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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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가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부탁해 동료 검사들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수사해왔던 재벌그룹의 부회장이 마련한 자리서 가족모임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승호 부장검사) 오늘(20일) 경기도 용인의 한 퍼블릭 골프장과 강원도 춘천의 한 리조트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가 2020년 12월 24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이 차장검사가 수사해왔던 재벌그룹의 부회장이 마련한 자리서 가족·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에게 부탁해 비회원 제도로 운영되는 해당 골프장을 검사들이 원하는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이날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하고,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내부 회의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상 규명할 것과 혐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직무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석이 된 수원지검 2차장 자리는 당분간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겸임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한 차례 무산된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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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대검 “이 검사 대전 발령”
    • 입력 2023-11-20 11:24:13
    • 수정2023-11-20 14:58:12
    사회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가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부탁해 동료 검사들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수사해왔던 재벌그룹의 부회장이 마련한 자리서 가족모임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승호 부장검사) 오늘(20일) 경기도 용인의 한 퍼블릭 골프장과 강원도 춘천의 한 리조트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가 2020년 12월 24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이 차장검사가 수사해왔던 재벌그룹의 부회장이 마련한 자리서 가족·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에게 부탁해 비회원 제도로 운영되는 해당 골프장을 검사들이 원하는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이날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하고,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내부 회의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상 규명할 것과 혐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직무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석이 된 수원지검 2차장 자리는 당분간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겸임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한 차례 무산된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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