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일부 시의원, 폐기물 처리시설 이율배반”

최근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소속 순천시의원들이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과 관련한 당내 특위 구성 등 3가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해 순천시가 입장문에 서명한 일부 시의원은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했던 순천시의원 두 명이 태도를 바꿔 민주당 순천갑 시의원들의 입장문에도 서명한 것은 이율배반적이고 자기 모순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순천갑 시의원 12명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6일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간담회를 열어 당내 특위 구성과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다음 달로 예정된 입지선정 결정 고시 기한 연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순천시는 또, 일부 언론에 보도된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서 접수 논란과 관련해 민간투자를 제안받아 한국개발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사업 추진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고 재정사업으로 할지 민간투자사업으로 할지는 순천시의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