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댓글 답글 서비스 도입 나흘 만에 전격 중단

입력 2023.11.20 (17:15) 수정 2023.11.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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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뉴스 대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게 허용했다가 나흘 만에 중단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가 이른바 '댓글 장사'에 나섰단 비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뉴스의 특정 대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게 했습니다.

뉴스 소비자 간 상호 교류를 늘리겠단 취지에섭니다.

그러나 곧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이버가 자사 트래픽양을 높이기 위해 뉴스 콘텐츠를 이용한단 지적이었습니다.

특히 내년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작성자들 사이에 이른바 '정치 댓글 공방'이 심화될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용자당 댓글이나 답글 작성 수가 제한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서비스 시작 나흘만인 오늘, 해당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댓글 내 인용 답글'이 부작용이 있을 거란 시각이 있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혼선을 초래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뉴스 댓글 내 인용 댓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당 기능 적용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 댓글 공간에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는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예전처럼 동일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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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대댓글 답글 서비스 도입 나흘 만에 전격 중단
    • 입력 2023-11-20 17:15:57
    • 수정2023-11-20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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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뉴스 대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게 허용했다가 나흘 만에 중단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가 이른바 '댓글 장사'에 나섰단 비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뉴스의 특정 대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게 했습니다.

뉴스 소비자 간 상호 교류를 늘리겠단 취지에섭니다.

그러나 곧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이버가 자사 트래픽양을 높이기 위해 뉴스 콘텐츠를 이용한단 지적이었습니다.

특히 내년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작성자들 사이에 이른바 '정치 댓글 공방'이 심화될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용자당 댓글이나 답글 작성 수가 제한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서비스 시작 나흘만인 오늘, 해당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댓글 내 인용 답글'이 부작용이 있을 거란 시각이 있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혼선을 초래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뉴스 댓글 내 인용 댓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당 기능 적용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 댓글 공간에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는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예전처럼 동일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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