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정섭 검사 의혹’ 압색에 “이재명 수사하듯 낱낱이 수사하라”

입력 2023.11.20 (20:11) 수정 2023.11.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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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서자 “이재명 대표와 주변인들 수사하듯이 비위 의혹에 대해 낱낱이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검찰이 유독 제 식구에게만 약하다는 국민적 의구심을 떨쳐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검찰이 각종 비위 의혹으로 고발된 이정섭 검사에 대해 인사 조치를 취하고,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등에 대해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며 “이정섭 검사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검무죄’의 행태를 반복해 온 검찰의 모습을 보면 공명정대한 수사는 요원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실제 이정섭 검사의 상관인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국감장에서 ‘검찰 내 감찰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야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 있다’며 궤변으로 이 검사를 두둔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국감장에선 상관이 직접 나서서 비리 검사를 비호하더니, 이제 와 뒤늦은 압수수색으로 ‘증거 인멸’할 시간만 벌어준 것 아니냐”며 “탄핵이 거론되자 이정섭 검사의 살길을 찾아주기 위해 검찰이 ‘수사 쇼’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신봉수 지검장에게 촉구한다”며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이 돼 비리 검사를 비호한 점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 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한동훈 장관은 출마설, 이정섭 검사는 갑자기 리조트 압수수색 및 대전고검 발령했는데,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며 “탄핵에 대해 그렇게 큰소리치더니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뒀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탄핵안에 편향된 발언을 쏟아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검찰 내부 구성원을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하지 않은 양치기 소년 같은 검찰의 이야기를 믿을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오히려 검찰이 탄핵을 피하고자 뭔가 꼼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검찰은 손을 떼고 국회의 탄핵과 공수처의 수사에 맡기는 것이 엄정한 기준의 수사와 감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과 관련해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또,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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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20:11:57
    • 수정2023-11-20 20:14:04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서자 “이재명 대표와 주변인들 수사하듯이 비위 의혹에 대해 낱낱이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검찰이 유독 제 식구에게만 약하다는 국민적 의구심을 떨쳐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검찰이 각종 비위 의혹으로 고발된 이정섭 검사에 대해 인사 조치를 취하고,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등에 대해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며 “이정섭 검사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검무죄’의 행태를 반복해 온 검찰의 모습을 보면 공명정대한 수사는 요원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실제 이정섭 검사의 상관인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국감장에서 ‘검찰 내 감찰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야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 있다’며 궤변으로 이 검사를 두둔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국감장에선 상관이 직접 나서서 비리 검사를 비호하더니, 이제 와 뒤늦은 압수수색으로 ‘증거 인멸’할 시간만 벌어준 것 아니냐”며 “탄핵이 거론되자 이정섭 검사의 살길을 찾아주기 위해 검찰이 ‘수사 쇼’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신봉수 지검장에게 촉구한다”며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이 돼 비리 검사를 비호한 점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 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한동훈 장관은 출마설, 이정섭 검사는 갑자기 리조트 압수수색 및 대전고검 발령했는데,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며 “탄핵에 대해 그렇게 큰소리치더니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뒀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탄핵안에 편향된 발언을 쏟아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검찰 내부 구성원을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하지 않은 양치기 소년 같은 검찰의 이야기를 믿을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오히려 검찰이 탄핵을 피하고자 뭔가 꼼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검찰은 손을 떼고 국회의 탄핵과 공수처의 수사에 맡기는 것이 엄정한 기준의 수사와 감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과 관련해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또,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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