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부르고 ‘샤워’…“모멸감 느꼈다”며 악성 민원 [잇슈 키워드]

입력 2023.11.21 (07:29) 수정 2023.11.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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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입니다.

'구급대원'.

어제 소방 노조가 한 119 구급대원에게 내려진 징계를 철회해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구급대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건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올해로 7년 차라는 30대 소방공무원 A 씨는 119로 걸려온 신고 전화 한 통을 접수합니다.

"열과 콧물 때문에 힘들다"면서, "샤워를 해야 하니까 30분 뒤에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무리한 요구인데, 시간 맞춰 가 보니, 신고자는 8~9분이 더 지나서야 집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A 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후 신고자가 "모멸감을 느꼈다"며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결국, A 씨는 1년간 포상이 금지되는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불친절한 응대로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했다는 이유였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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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1 0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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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어제 소방 노조가 한 119 구급대원에게 내려진 징계를 철회해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구급대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건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올해로 7년 차라는 30대 소방공무원 A 씨는 119로 걸려온 신고 전화 한 통을 접수합니다.

"열과 콧물 때문에 힘들다"면서, "샤워를 해야 하니까 30분 뒤에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무리한 요구인데, 시간 맞춰 가 보니, 신고자는 8~9분이 더 지나서야 집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A 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후 신고자가 "모멸감을 느꼈다"며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결국, A 씨는 1년간 포상이 금지되는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불친절한 응대로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했다는 이유였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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