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떨어져도…섬 지역 아이들도 함께 ‘온수업’

입력 2023.11.21 (19:57) 수정 2023.11.21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섬에도 학교는 있지만 학생이 한두 명에 불과해 홀로 수업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육지 학교와 연결한 화상 수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영진/청파초 외연도분교 교사 : "우리 어제 무엇에 대해 배웠는지 자신 있게 손들고 한번 발표해볼까요?"]

보령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상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설아/청파초 외연도분교 4학년 : "(외연도 분교장의 윤설아 학생이 이야기해 볼까요?) 새를 위협하는 동물이요."]

육지의 본교뿐 아니라 외연도와 녹도 등 섬 지역 아이들까지, 3개 교실이 하나의 교실처럼 수업이 이뤄집니다.

[최종현/청파초 4학년 : "새를 보호하는 이유와 그리고 새가 죽는 까닭을 배웠어요. (누구누구랑 같이했어요?) 외연도 친구들이랑 저희 청파초 4학년 친구들이랑 녹도 친구들이요."]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을 응용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마주온'을 섬 지역에 적용한 겁니다.

[류채희/청파초 녹도학습장 4학년 : "평소에는 혼자서 수업했는데 화상으로 연결해서 본교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하니까 재미있고 좋았어요."]

일반수업뿐 아니라 합창이나 합주도 함께 받습니다.

[전용태/청파초 교사 : "다른 환경에 있던 아이들과 소통하는 게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아이들이 친구 사귀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공주 공산성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가상 체험이나 인공지능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한 수업도 가능합니다.

충남교육청은 섬 지역 학교뿐 아니라 충남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마주온을 활용한 수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지와 떨어져도…섬 지역 아이들도 함께 ‘온수업’
    • 입력 2023-11-21 19:57:03
    • 수정2023-11-21 22:05:01
    뉴스7(대전)
[앵커]

섬에도 학교는 있지만 학생이 한두 명에 불과해 홀로 수업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육지 학교와 연결한 화상 수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영진/청파초 외연도분교 교사 : "우리 어제 무엇에 대해 배웠는지 자신 있게 손들고 한번 발표해볼까요?"]

보령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상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설아/청파초 외연도분교 4학년 : "(외연도 분교장의 윤설아 학생이 이야기해 볼까요?) 새를 위협하는 동물이요."]

육지의 본교뿐 아니라 외연도와 녹도 등 섬 지역 아이들까지, 3개 교실이 하나의 교실처럼 수업이 이뤄집니다.

[최종현/청파초 4학년 : "새를 보호하는 이유와 그리고 새가 죽는 까닭을 배웠어요. (누구누구랑 같이했어요?) 외연도 친구들이랑 저희 청파초 4학년 친구들이랑 녹도 친구들이요."]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을 응용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마주온'을 섬 지역에 적용한 겁니다.

[류채희/청파초 녹도학습장 4학년 : "평소에는 혼자서 수업했는데 화상으로 연결해서 본교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하니까 재미있고 좋았어요."]

일반수업뿐 아니라 합창이나 합주도 함께 받습니다.

[전용태/청파초 교사 : "다른 환경에 있던 아이들과 소통하는 게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아이들이 친구 사귀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공주 공산성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가상 체험이나 인공지능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한 수업도 가능합니다.

충남교육청은 섬 지역 학교뿐 아니라 충남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마주온을 활용한 수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