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주의하세요” 써놓은 카페…악플에 결국 점주 사과 [오늘 이슈]

입력 2023.11.22 (07:01) 수정 2023.11.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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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매장 주위에 있는 고양이들은 병균에 감염됐거나 질병에 취약하고, 먹이를 달라고 해코지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카페의 안내문이 알려진 건 고양이 관련 인플루언서 A씨가 문제제기를 하면서부텁니다.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써 놔 유감스럽다"면서 "아직 어리고 못 먹어서 배고파서 하는 행동을 이렇게 표현해야 했느냐. 고양에게 모진 건 사람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양이가 해코지를 당하면 당했지, 무슨 해코지를 하느냐", "고양이들이 불쌍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악플에 결국 점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점주는 A씨에게 "매장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손님들도 고양이 먹이를 주고, 사료를 줬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퀴는 사례가 발생했고, '소독제 어딨냐',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컴플레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이로부터 피해를 보는 분들이 있어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조금 강하게 썼다"며 "어휘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카페 주변에 있는 고양이들이 구조돼 임시보호처로 이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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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주의하세요” 써놓은 카페…악플에 결국 점주 사과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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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2 0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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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매장 주위에 있는 고양이들은 병균에 감염됐거나 질병에 취약하고, 먹이를 달라고 해코지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카페의 안내문이 알려진 건 고양이 관련 인플루언서 A씨가 문제제기를 하면서부텁니다.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써 놔 유감스럽다"면서 "아직 어리고 못 먹어서 배고파서 하는 행동을 이렇게 표현해야 했느냐. 고양에게 모진 건 사람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양이가 해코지를 당하면 당했지, 무슨 해코지를 하느냐", "고양이들이 불쌍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악플에 결국 점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점주는 A씨에게 "매장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손님들도 고양이 먹이를 주고, 사료를 줬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퀴는 사례가 발생했고, '소독제 어딨냐',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컴플레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이로부터 피해를 보는 분들이 있어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조금 강하게 썼다"며 "어휘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카페 주변에 있는 고양이들이 구조돼 임시보호처로 이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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