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울릉도 연안 어류 절반 이상이 열대·아열대성”

입력 2023.11.22 (12:40) 수정 2023.1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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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내륙에선 작물들의 주요 재배지가 점점 바뀌고 있는데요.

바다 역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울릉도에서도 많은 열대성 어류와 아열대성 어류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가 어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21년부터 최근까지 울릉도 연안의 어류 종 다양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31종이 관찰됐는데, 이 가운데 열대성 어류가 49종, 아열대성 어류가 27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일부 지점에선 대표적 열대성 어류인 파랑돔이 100개체 이상 관찰되면서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파랑돔의 서식지가 제주 해역에서 울릉도와 독도 앞바다까지 넓어진 건데요.

어류 종류마다 적정한 수온 범위가 있어서, 최근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이 장기적으로는 종의 수 변화와 어류 종 다양성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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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울릉도 연안 어류 절반 이상이 열대·아열대성”
    • 입력 2023-11-22 12:40:03
    • 수정2023-11-23 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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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내륙에선 작물들의 주요 재배지가 점점 바뀌고 있는데요.

바다 역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울릉도에서도 많은 열대성 어류와 아열대성 어류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가 어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21년부터 최근까지 울릉도 연안의 어류 종 다양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31종이 관찰됐는데, 이 가운데 열대성 어류가 49종, 아열대성 어류가 27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일부 지점에선 대표적 열대성 어류인 파랑돔이 100개체 이상 관찰되면서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파랑돔의 서식지가 제주 해역에서 울릉도와 독도 앞바다까지 넓어진 건데요.

어류 종류마다 적정한 수온 범위가 있어서, 최근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이 장기적으로는 종의 수 변화와 어류 종 다양성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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