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빠진 베를린…“너무 맛있고 매력적이에요!”

입력 2023.11.22 (23:56) 수정 2023.11.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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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전 세계 어디에서나 K-팝이 들려오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도 세계인의 찬사가 쏟아집니다.

우리 음식도 그런데요.

한국 음식의 정수, 김치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특히 세계 김치의 날인데요.

김치 맛에 푹 빠진 베를린 사람들을 김귀수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맘때는 한국의 김장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도 익숙한 김치 냄새가 풍깁니다.

절인 배추, 각종 양념을 나눠 받고,

[도미니크 : "흥미로워요. 나중에 맛이 기대되는데요."]

서툴지만 열심히 배추 속에 양념을 발라 봅니다.

[마누엘라 : "우리는 김치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데,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어요."]

배추를 버무리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온 가족이, 이웃이 함께 김장하는 우리네 모습입니다.

듬뿍 양념을 발라야 하지만 망설이는 손...

전문가가 나서니 이제 김치다워졌습니다.

제법 야무지게 버무려진 김치, 맛은 어떨까?

[김치 축제 참가자 : "아주 약간 매운맛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약간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맛있어서 괜찮아요."]

독일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도 김치를 만들고, 즐기고 있습니다.

주최 측도 김치의 인기에 놀랐습니다.

당초 100명으로 계획했던 행사, 신청이 폭주해 150명으로 늘리며 서둘러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정선경/김치나눔축제 위원장 : "한국 음식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또 자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장에 빠질 수 없는 것, 갓 담근 김치에는 역시 수육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치.

올해 9월까지 약 1,500억여 원 어치가 수출돼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송화인/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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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에 빠진 베를린…“너무 맛있고 매력적이에요!”
    • 입력 2023-11-22 23:56:41
    • 수정2023-11-23 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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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전 세계 어디에서나 K-팝이 들려오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도 세계인의 찬사가 쏟아집니다.

우리 음식도 그런데요.

한국 음식의 정수, 김치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특히 세계 김치의 날인데요.

김치 맛에 푹 빠진 베를린 사람들을 김귀수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맘때는 한국의 김장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도 익숙한 김치 냄새가 풍깁니다.

절인 배추, 각종 양념을 나눠 받고,

[도미니크 : "흥미로워요. 나중에 맛이 기대되는데요."]

서툴지만 열심히 배추 속에 양념을 발라 봅니다.

[마누엘라 : "우리는 김치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데,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어요."]

배추를 버무리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온 가족이, 이웃이 함께 김장하는 우리네 모습입니다.

듬뿍 양념을 발라야 하지만 망설이는 손...

전문가가 나서니 이제 김치다워졌습니다.

제법 야무지게 버무려진 김치, 맛은 어떨까?

[김치 축제 참가자 : "아주 약간 매운맛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약간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맛있어서 괜찮아요."]

독일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도 김치를 만들고, 즐기고 있습니다.

주최 측도 김치의 인기에 놀랐습니다.

당초 100명으로 계획했던 행사, 신청이 폭주해 150명으로 늘리며 서둘러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정선경/김치나눔축제 위원장 : "한국 음식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또 자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장에 빠질 수 없는 것, 갓 담근 김치에는 역시 수육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치.

올해 9월까지 약 1,500억여 원 어치가 수출돼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송화인/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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