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인들, 파리 올림픽 성화봉 제작

프랑스 북서부 칼바도스.

프랑스 장인들이 이곳에 모여 내년 7월 예정된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봉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강철로 만든 길이 70cm, 무게 1.5kg의 정교한 고품질의 성화봉인데요.

고철 폐기물을 재활용한 강철 소재로, 보통 성화봉 수보다 훨씬 적은 단 2,000개만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랭/올림픽 축하 행사 책임자 :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면서 올림픽용 1,500개, 패럴림픽용 500개로, 이전 올림픽의 6분의 1 정도로 (성황봉) 제작 수를 줄였습니다."]

중심에서 양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상하 대칭을 이루는 날렵한 디자인에 샴페인 색상이 눈길을 끕니다.

[유들린/제작 프로세스 관리자 : "올림픽 성화봉은 프랑스의 상징이자 제작 장인들에게는 협업에 대한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해, 내년 5월 8일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 도착하는데요.

성화 봉송에는 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