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이태원 참사’ 유가족, ‘관련 법’ 제정 관심 촉구

입력 2023.11.23 (19:48) 수정 2023.11.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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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15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지역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며, 강릉에서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사는 김영남 씨는 이태원 참사로 늦둥이 막내딸을 잃었습니다.

어머니 김 씨는 푸른 동해 바다를 볼 때면 딸 생각에 가슴이 사무칩니다.

[김영남/고 최혜리 씨 어머니 : "화창한 날 혜리랑 (바다가) 너무 예쁘다고 했던 말들이 생각이 나고 지금은 보면 너무 눈물이 날라 그러고 꾹 참고…."]

하지만 비슷한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강원도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나 다중 밀집 행사도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했지만, 일선 시군은 속도가 더딥니다.

관련 조례를 정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 강원도 내 시군은 춘천과 평창 등 일부에 불과합니다.

[문현철/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 "(자치단체가) 주최자가 없는 축제나 주최자가 없는 다중밀집 행사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더 준비하고 더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되는 것이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 내용이 포함된 이른바 '이태원 특별법'도 아직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영남/고 최혜리 씨 어머니 : "책임자 처벌을 해야지 재난 방지대책이 마련이 되어야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그래야지 진짜 온전하게 애들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 씨와 유가족들은 내일(24일) 강릉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담은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고, 관객과 대화에 나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올겨울 강원 스키장 내일부터 잇따라 개장

올겨울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내일(24일)부터 다음 달(12월) 8일까지 잇따라 개장합니다.

내일(24일)은 평창 '용평스키장'과 '휘닉스 스노우파크 스키장'이 각각 개장하고, 모레(25일)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문을 엽니다.

또, 다음 달(2월) 1일에는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2일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8일에는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잇따라 개장합니다.

가상 공간 도심체험 ‘강릉중앙시장 맵’ 모레 공개

강릉시가 가상 공간에서 강릉 도심을 경험하는 가상 체험 공간 '강릉중앙시장 맵'을 공개합니다.

강릉시는 옥천동 도시재생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들여 월화거리와 중앙시장을 구현한 가상 공간에서 강릉 대표 먹거리를 알아보고 전통시장 문화를 알아보는 가상 공간을 제작해 모레(25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공간은 네이버 플랫폼 '제페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선 임계서 고랭지 우수 농산물 판매 행사 개최

정선지역 고랭지 우수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감자와 사과 '감사 대전'이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간 임계면 정선 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립니다.

정선 임계농협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과와 감자 등 우수 농산물 할인 판매와 길게 깎기와 빨리 먹기 등 체험 행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또 행사장에서는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이 배부됩니다.

동해시 삼화동에 ‘기억키움공원’ 조성…치매 예방

치매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환기시키는 '기억키움공원'이 동해시 삼화동에 조성됐습니다.

이 공원은 치매자가진단,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안내판과 시설들이 설치됐습니다.

동해시 삼화동은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경로당 2곳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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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이태원 참사’ 유가족, ‘관련 법’ 제정 관심 촉구
    • 입력 2023-11-23 19:48:05
    • 수정2023-11-24 08:12:06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15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지역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며, 강릉에서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사는 김영남 씨는 이태원 참사로 늦둥이 막내딸을 잃었습니다.

어머니 김 씨는 푸른 동해 바다를 볼 때면 딸 생각에 가슴이 사무칩니다.

[김영남/고 최혜리 씨 어머니 : "화창한 날 혜리랑 (바다가) 너무 예쁘다고 했던 말들이 생각이 나고 지금은 보면 너무 눈물이 날라 그러고 꾹 참고…."]

하지만 비슷한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강원도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나 다중 밀집 행사도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했지만, 일선 시군은 속도가 더딥니다.

관련 조례를 정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 강원도 내 시군은 춘천과 평창 등 일부에 불과합니다.

[문현철/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 "(자치단체가) 주최자가 없는 축제나 주최자가 없는 다중밀집 행사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더 준비하고 더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되는 것이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 내용이 포함된 이른바 '이태원 특별법'도 아직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영남/고 최혜리 씨 어머니 : "책임자 처벌을 해야지 재난 방지대책이 마련이 되어야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그래야지 진짜 온전하게 애들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 씨와 유가족들은 내일(24일) 강릉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담은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고, 관객과 대화에 나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올겨울 강원 스키장 내일부터 잇따라 개장

올겨울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내일(24일)부터 다음 달(12월) 8일까지 잇따라 개장합니다.

내일(24일)은 평창 '용평스키장'과 '휘닉스 스노우파크 스키장'이 각각 개장하고, 모레(25일)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문을 엽니다.

또, 다음 달(2월) 1일에는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2일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8일에는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잇따라 개장합니다.

가상 공간 도심체험 ‘강릉중앙시장 맵’ 모레 공개

강릉시가 가상 공간에서 강릉 도심을 경험하는 가상 체험 공간 '강릉중앙시장 맵'을 공개합니다.

강릉시는 옥천동 도시재생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들여 월화거리와 중앙시장을 구현한 가상 공간에서 강릉 대표 먹거리를 알아보고 전통시장 문화를 알아보는 가상 공간을 제작해 모레(25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공간은 네이버 플랫폼 '제페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선 임계서 고랭지 우수 농산물 판매 행사 개최

정선지역 고랭지 우수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감자와 사과 '감사 대전'이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간 임계면 정선 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립니다.

정선 임계농협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과와 감자 등 우수 농산물 할인 판매와 길게 깎기와 빨리 먹기 등 체험 행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또 행사장에서는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이 배부됩니다.

동해시 삼화동에 ‘기억키움공원’ 조성…치매 예방

치매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환기시키는 '기억키움공원'이 동해시 삼화동에 조성됐습니다.

이 공원은 치매자가진단,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안내판과 시설들이 설치됐습니다.

동해시 삼화동은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경로당 2곳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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