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AEA 분담금 납부 지연…“후쿠시마 오염수 압박일 수도”

입력 2023.11.23 (20:36) 수정 2023.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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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담금 납부를 미루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압박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분 IAEA 분담금 약 97억 엔(844억 원 규모)을 9월까지 전혀 내지 않았으며 11월 초순 시점에도 절반 가량밖에 납부하지 않았다고 IAEA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외교 소식통 사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해온 중국이 “IAEA 사무국에 압력을 가하는 시도”라는 견해도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면서 IAEA가 참여하는 현재의 감시 시스템에도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표현하며 방류 첫날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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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IAEA 분담금 납부 지연…“후쿠시마 오염수 압박일 수도”
    • 입력 2023-11-23 20:36:41
    • 수정2023-11-23 20:42:19
    국제
중국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담금 납부를 미루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압박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분 IAEA 분담금 약 97억 엔(844억 원 규모)을 9월까지 전혀 내지 않았으며 11월 초순 시점에도 절반 가량밖에 납부하지 않았다고 IAEA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외교 소식통 사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해온 중국이 “IAEA 사무국에 압력을 가하는 시도”라는 견해도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면서 IAEA가 참여하는 현재의 감시 시스템에도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표현하며 방류 첫날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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