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자 수확 한창…수출도 활기

입력 2023.11.24 (08:10) 수정 2023.11.24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유자차가 생각나는데요.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배기 유자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다 자란 유자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해 결실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놀림에도 신바람이 묻어납니다.

[이기태/고흥군 풍양면 : "다른 농사는 아무것도 없고 유자만 보고 사는데 이게 수익성이 있구나, 특작물이구나, 그래서 재배하게 됐죠."]

올여름 장마가 유난히 길었지만 유자 작황은 예년보다 좋은 편입니다.

산지 농협의 수매가도 상품 1kg당 3천5백 원 이상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돕니다.

[공창기/유자영농조합법인 대표 : "올해 작년보다는 (kg당) 한 2~3백 원, 10% 정도 가격이 상승된 걸로 지금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유자차와 유자 소스 등 유자 가공품의 수출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물량은 만 톤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천 톤쯤 늘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국도 중국과 일본 중심에서 30여 개국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류사석/고흥군 농업정책과장 : "지금은 미국과 유럽, 특히나 유럽에서는 우리 고흥 유자의 깊은 향 이런 것을 인정받아서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고흥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흥 유자 수확 한창…수출도 활기
    • 입력 2023-11-24 08:10:51
    • 수정2023-11-24 08:54:31
    뉴스광장(광주)
[앵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유자차가 생각나는데요.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배기 유자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다 자란 유자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해 결실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놀림에도 신바람이 묻어납니다.

[이기태/고흥군 풍양면 : "다른 농사는 아무것도 없고 유자만 보고 사는데 이게 수익성이 있구나, 특작물이구나, 그래서 재배하게 됐죠."]

올여름 장마가 유난히 길었지만 유자 작황은 예년보다 좋은 편입니다.

산지 농협의 수매가도 상품 1kg당 3천5백 원 이상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돕니다.

[공창기/유자영농조합법인 대표 : "올해 작년보다는 (kg당) 한 2~3백 원, 10% 정도 가격이 상승된 걸로 지금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유자차와 유자 소스 등 유자 가공품의 수출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물량은 만 톤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천 톤쯤 늘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국도 중국과 일본 중심에서 30여 개국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류사석/고흥군 농업정책과장 : "지금은 미국과 유럽, 특히나 유럽에서는 우리 고흥 유자의 깊은 향 이런 것을 인정받아서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고흥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