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예산에 요금 인상까지’ 대구 시내버스, 적자 개선 시급
입력 2023.11.24 (21:44)
수정 2023.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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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가 버스에 투입하는 지원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다음 달부터는 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시내버스 재정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구 시내버스가 요금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성인 교통카드 요금 기준 250원 인상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순자/대구시의원 : "경기 상황도 안 좋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인데 결국 12월 연말부터 인상을 한다, 그죠?"]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고, 워낙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가장 최소한으로 (요금 인상) 결론이 났고."]
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당은 서민 가계 부담이 크다며 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상황, 시내버스에 막대한 지원금을 주던 대구시가 재정 상황 악화로 결국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는 2020년 천백억 원, 이듬해 천6백억 원, 지난해는 2천5백억 원을 시내버스에 투입했고, 올해도 추경 예산을 포함해 2천3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 19로 승객이 줄면서 수익은 감소한 반면, 연료비는 세 배 인상된 탓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비상 재정을 선포한 만큼, 버스 회사 운영에 개입해 재정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화/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 "대구시가 훨씬 더 강도 높게 관리·감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써 일정 부분 메꾸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 재정에도, 서민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재정 효율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김지현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가 버스에 투입하는 지원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다음 달부터는 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시내버스 재정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구 시내버스가 요금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성인 교통카드 요금 기준 250원 인상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순자/대구시의원 : "경기 상황도 안 좋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인데 결국 12월 연말부터 인상을 한다, 그죠?"]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고, 워낙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가장 최소한으로 (요금 인상) 결론이 났고."]
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당은 서민 가계 부담이 크다며 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상황, 시내버스에 막대한 지원금을 주던 대구시가 재정 상황 악화로 결국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는 2020년 천백억 원, 이듬해 천6백억 원, 지난해는 2천5백억 원을 시내버스에 투입했고, 올해도 추경 예산을 포함해 2천3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 19로 승객이 줄면서 수익은 감소한 반면, 연료비는 세 배 인상된 탓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비상 재정을 선포한 만큼, 버스 회사 운영에 개입해 재정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화/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 "대구시가 훨씬 더 강도 높게 관리·감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써 일정 부분 메꾸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 재정에도, 서민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재정 효율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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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예산에 요금 인상까지’ 대구 시내버스, 적자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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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4 21:44:37
- 수정2023-11-24 22:11:35
[앵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가 버스에 투입하는 지원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다음 달부터는 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시내버스 재정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구 시내버스가 요금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성인 교통카드 요금 기준 250원 인상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순자/대구시의원 : "경기 상황도 안 좋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인데 결국 12월 연말부터 인상을 한다, 그죠?"]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고, 워낙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가장 최소한으로 (요금 인상) 결론이 났고."]
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당은 서민 가계 부담이 크다며 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상황, 시내버스에 막대한 지원금을 주던 대구시가 재정 상황 악화로 결국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는 2020년 천백억 원, 이듬해 천6백억 원, 지난해는 2천5백억 원을 시내버스에 투입했고, 올해도 추경 예산을 포함해 2천3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 19로 승객이 줄면서 수익은 감소한 반면, 연료비는 세 배 인상된 탓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비상 재정을 선포한 만큼, 버스 회사 운영에 개입해 재정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화/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 "대구시가 훨씬 더 강도 높게 관리·감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써 일정 부분 메꾸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 재정에도, 서민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재정 효율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김지현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가 버스에 투입하는 지원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다음 달부터는 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시내버스 재정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구 시내버스가 요금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성인 교통카드 요금 기준 250원 인상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순자/대구시의원 : "경기 상황도 안 좋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인데 결국 12월 연말부터 인상을 한다, 그죠?"]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고, 워낙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가장 최소한으로 (요금 인상) 결론이 났고."]
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당은 서민 가계 부담이 크다며 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상황, 시내버스에 막대한 지원금을 주던 대구시가 재정 상황 악화로 결국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준공영제에 따라 대구시는 2020년 천백억 원, 이듬해 천6백억 원, 지난해는 2천5백억 원을 시내버스에 투입했고, 올해도 추경 예산을 포함해 2천3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 19로 승객이 줄면서 수익은 감소한 반면, 연료비는 세 배 인상된 탓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비상 재정을 선포한 만큼, 버스 회사 운영에 개입해 재정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화/녹색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 "대구시가 훨씬 더 강도 높게 관리·감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써 일정 부분 메꾸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 재정에도, 서민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재정 효율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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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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