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생일 선물이야”…마약공급 의심 의사 오늘 영장 심사
입력 2023.11.27 (07:21)
수정 2023.11.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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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7일)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의사는 대가도 받지 않고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마약을 배우 이선균 씨가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의원.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의사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의로 입건하고 지난 9일 이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씨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의원 의사로부터 마약을 받아 이선균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과거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의료 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실장 A 씨는 경찰에 의사 B 씨가 먼저 마약을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사 B 씨가 "생일 선물을 가져왔는데 1,2,3번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해 모두 선택"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1,2,3번이 "필로폰 7g, 대마 4g, 케타민 4g이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A 씨는 또 B 씨가 "해외에서 오는 친구들로부터 마약을 받는다"면서 "품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월등히 좋다"는 자랑을 늘어놨다고 했습니다.
B 씨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은 횟수는 3차례라고 했는데 경찰은 특히 올해 1월 12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실장 A 씨는 의사 B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A 씨 집을 찾은걸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며, 수사 중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이선균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의사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신병을 확보한 핵심 인물이 늘어나는 만큼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김지훈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7일)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의사는 대가도 받지 않고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마약을 배우 이선균 씨가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의원.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의사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의로 입건하고 지난 9일 이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씨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의원 의사로부터 마약을 받아 이선균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과거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의료 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실장 A 씨는 경찰에 의사 B 씨가 먼저 마약을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사 B 씨가 "생일 선물을 가져왔는데 1,2,3번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해 모두 선택"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1,2,3번이 "필로폰 7g, 대마 4g, 케타민 4g이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A 씨는 또 B 씨가 "해외에서 오는 친구들로부터 마약을 받는다"면서 "품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월등히 좋다"는 자랑을 늘어놨다고 했습니다.
B 씨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은 횟수는 3차례라고 했는데 경찰은 특히 올해 1월 12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실장 A 씨는 의사 B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A 씨 집을 찾은걸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며, 수사 중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이선균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의사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신병을 확보한 핵심 인물이 늘어나는 만큼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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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7 07:21:27
- 수정2023-11-27 0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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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7일)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의사는 대가도 받지 않고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마약을 배우 이선균 씨가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의원.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의사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의로 입건하고 지난 9일 이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씨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의원 의사로부터 마약을 받아 이선균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과거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의료 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실장 A 씨는 경찰에 의사 B 씨가 먼저 마약을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사 B 씨가 "생일 선물을 가져왔는데 1,2,3번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해 모두 선택"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1,2,3번이 "필로폰 7g, 대마 4g, 케타민 4g이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A 씨는 또 B 씨가 "해외에서 오는 친구들로부터 마약을 받는다"면서 "품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월등히 좋다"는 자랑을 늘어놨다고 했습니다.
B 씨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은 횟수는 3차례라고 했는데 경찰은 특히 올해 1월 12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실장 A 씨는 의사 B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A 씨 집을 찾은걸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며, 수사 중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이선균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의사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신병을 확보한 핵심 인물이 늘어나는 만큼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김지훈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7일)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의사는 대가도 받지 않고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마약을 배우 이선균 씨가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의원.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의사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의로 입건하고 지난 9일 이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씨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의원 의사로부터 마약을 받아 이선균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과거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의료 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실장 A 씨는 경찰에 의사 B 씨가 먼저 마약을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사 B 씨가 "생일 선물을 가져왔는데 1,2,3번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해 모두 선택"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1,2,3번이 "필로폰 7g, 대마 4g, 케타민 4g이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A 씨는 또 B 씨가 "해외에서 오는 친구들로부터 마약을 받는다"면서 "품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월등히 좋다"는 자랑을 늘어놨다고 했습니다.
B 씨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은 횟수는 3차례라고 했는데 경찰은 특히 올해 1월 12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실장 A 씨는 의사 B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A 씨 집을 찾은걸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며, 수사 중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이선균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의사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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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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