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보전 vs 지원 신중”…시내버스 준공영제 갈등
입력 2023.11.27 (10:34)
수정 2023.11.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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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2회차 시행을 앞두고 버스업계와 청주시가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업계는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달라는 반면 청주시 예산 지원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시내버스 6개 업체의 첫 번째 요구는 누적된 적자 해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만 7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26억 5천만 원만 지원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 1.9%인 기본 이윤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2.5%는 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오흥교/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39억 원을 그대로 손실을 끌어안고 준공영제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첫해 년부터 준공영제 하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봤고..."]
표준운송원가에 대해서도 산정 항목을 늘리고 지원 예산의 탄력적 적용도 허용해야 자본 잠식 상태의 시내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준공영제 시행 이전 적자는 협약서상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 2회차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기간 갱신이 시급한 만큼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하고 기본 이윤과 표준운송원가 등 세부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김응민/청주시 대중교통과장 : "적극적으로 협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요구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서 원만하게 합의가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위원회는 지난 8일 준공영제 2회차 시행에 합의하고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2회차 시행을 앞두고 버스업계와 청주시가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업계는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달라는 반면 청주시 예산 지원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시내버스 6개 업체의 첫 번째 요구는 누적된 적자 해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만 7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26억 5천만 원만 지원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 1.9%인 기본 이윤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2.5%는 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오흥교/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39억 원을 그대로 손실을 끌어안고 준공영제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첫해 년부터 준공영제 하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봤고..."]
표준운송원가에 대해서도 산정 항목을 늘리고 지원 예산의 탄력적 적용도 허용해야 자본 잠식 상태의 시내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준공영제 시행 이전 적자는 협약서상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 2회차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기간 갱신이 시급한 만큼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하고 기본 이윤과 표준운송원가 등 세부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김응민/청주시 대중교통과장 : "적극적으로 협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요구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서 원만하게 합의가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위원회는 지난 8일 준공영제 2회차 시행에 합의하고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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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 보전 vs 지원 신중”…시내버스 준공영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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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7 10:34:15
- 수정2023-11-27 10:58:34
[앵커]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2회차 시행을 앞두고 버스업계와 청주시가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업계는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달라는 반면 청주시 예산 지원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시내버스 6개 업체의 첫 번째 요구는 누적된 적자 해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만 7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26억 5천만 원만 지원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 1.9%인 기본 이윤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2.5%는 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오흥교/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39억 원을 그대로 손실을 끌어안고 준공영제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첫해 년부터 준공영제 하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봤고..."]
표준운송원가에 대해서도 산정 항목을 늘리고 지원 예산의 탄력적 적용도 허용해야 자본 잠식 상태의 시내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준공영제 시행 이전 적자는 협약서상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 2회차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기간 갱신이 시급한 만큼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하고 기본 이윤과 표준운송원가 등 세부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김응민/청주시 대중교통과장 : "적극적으로 협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요구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서 원만하게 합의가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위원회는 지난 8일 준공영제 2회차 시행에 합의하고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2회차 시행을 앞두고 버스업계와 청주시가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업계는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달라는 반면 청주시 예산 지원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시내버스 6개 업체의 첫 번째 요구는 누적된 적자 해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만 7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26억 5천만 원만 지원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 1.9%인 기본 이윤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2.5%는 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오흥교/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39억 원을 그대로 손실을 끌어안고 준공영제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첫해 년부터 준공영제 하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봤고..."]
표준운송원가에 대해서도 산정 항목을 늘리고 지원 예산의 탄력적 적용도 허용해야 자본 잠식 상태의 시내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준공영제 시행 이전 적자는 협약서상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 2회차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기간 갱신이 시급한 만큼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하고 기본 이윤과 표준운송원가 등 세부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김응민/청주시 대중교통과장 : "적극적으로 협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저희가 요구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해서 원만하게 합의가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위원회는 지난 8일 준공영제 2회차 시행에 합의하고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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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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