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노인 54%, 부적절한 약물 복용…장애·사망 위험 높여”

입력 2023.11.27 (14:49) 수정 2023.1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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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노인의 절반은 부적절한 약물을 1인당 평균 2개 넘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에게 부적절 약물이란 노인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이득보다 임상적 위험이 큰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지난 10년간(2012~2022년) 66세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약 330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66세가 된 노인의 53.7%가 1인당 평균 2.4개의 부적절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2012년 약 13만 8천 명에서 2021년 24만 8천 명으로 약 1.8배 늘었습니다.

연구원은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위험도가 25%, 장애 발생 가능성이 46%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적절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장애 발생 위험도 커졌습니다.

연구책임자인 김선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70∼80대 노인뿐만 아니라 이제 막 노인에 접어든 66세 성인 상당수가 여러 약물을 쓰고, 노인 부적절 약물도 사용했다"며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노인의 약물 처방·사용 경향성을 이해하고,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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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세 노인 54%, 부적절한 약물 복용…장애·사망 위험 높여”
    • 입력 2023-11-27 14:49:49
    • 수정2023-11-27 14:54:20
    생활·건강
66세 노인의 절반은 부적절한 약물을 1인당 평균 2개 넘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에게 부적절 약물이란 노인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이득보다 임상적 위험이 큰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지난 10년간(2012~2022년) 66세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약 330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66세가 된 노인의 53.7%가 1인당 평균 2.4개의 부적절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2012년 약 13만 8천 명에서 2021년 24만 8천 명으로 약 1.8배 늘었습니다.

연구원은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위험도가 25%, 장애 발생 가능성이 46%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적절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장애 발생 위험도 커졌습니다.

연구책임자인 김선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70∼80대 노인뿐만 아니라 이제 막 노인에 접어든 66세 성인 상당수가 여러 약물을 쓰고, 노인 부적절 약물도 사용했다"며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노인의 약물 처방·사용 경향성을 이해하고,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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