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공급’ 의사 구속 기로…오늘 영장실질심사

입력 2023.11.27 (17:13) 수정 2023.1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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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오늘(27일) 구속갈림길에 섭니다.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2차 마약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온 상황에서, 이번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앞으로 경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 씨.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27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에게 제공한 마약이 배우 이선균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에 있는 A 씨 자택과 병원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각종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실장 B 씨로부터 의사 A 씨에게 마약을 3차례에 걸쳐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 1월 12일, 실장 B 씨가 의사 A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실장 B씨의 집을 찾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선균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오자, 이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신병확보하는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핵심 인물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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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균에 마약 공급’ 의사 구속 기로…오늘 영장실질심사
    • 입력 2023-11-27 17:13:31
    • 수정2023-11-27 1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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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오늘(27일) 구속갈림길에 섭니다.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2차 마약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온 상황에서, 이번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앞으로 경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 씨.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27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에게 제공한 마약이 배우 이선균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에 있는 A 씨 자택과 병원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각종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원장님 자리에 계신가 해서요?) 아니요. 안 계세요. 저희가 약속하고 오셔야 하고…."]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실장 B 씨로부터 의사 A 씨에게 마약을 3차례에 걸쳐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 1월 12일, 실장 B 씨가 의사 A 씨 집을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고 같은 시점에 배우 이선균 씨가 실장 B씨의 집을 찾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선균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오자, 이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에서 "마약 투약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신병확보하는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핵심 인물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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