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공방 ‘가열’…‘험지출마론’ 하태경 “종로 출마”

입력 2023.11.27 (19:15) 수정 2023.1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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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예산안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 대한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현재보다 크게 높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사이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은 무조건 삭감하고, 이재명 대표 사업은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따로 이재명 정부를 차리겠다는 대선 불복 정신이 반영"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수당의 권한을 절제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예산안을 수정하더라도 정부 편성권은 최소한 존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시간 끌기를 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예산, 법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피해 도망다니면서 구체적인 요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첫째, 예산안 논의 회피하지 말고 실질적 내용을 마련해 제시해서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에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때 대의원에 대한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현재보다 3배 이상 높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권리당원들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번 개정안은 비명계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 달 7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오후 나올 당무 감사 결과가 관심인 가운데 여당에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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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안 공방 ‘가열’…‘험지출마론’ 하태경 “종로 출마”
    • 입력 2023-11-27 19:15:42
    • 수정2023-11-27 19:35:12
    뉴스7(창원)
[앵커]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예산안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 대한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현재보다 크게 높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사이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은 무조건 삭감하고, 이재명 대표 사업은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따로 이재명 정부를 차리겠다는 대선 불복 정신이 반영"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수당의 권한을 절제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예산안을 수정하더라도 정부 편성권은 최소한 존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시간 끌기를 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예산, 법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피해 도망다니면서 구체적인 요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첫째, 예산안 논의 회피하지 말고 실질적 내용을 마련해 제시해서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에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때 대의원에 대한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현재보다 3배 이상 높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권리당원들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번 개정안은 비명계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 달 7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오후 나올 당무 감사 결과가 관심인 가운데 여당에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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