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건강하고 안정적…폐 염증 항생제 치료 중”

입력 2023.11.27 (19:21) 수정 2023.11.27 (1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 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양호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교황청이 현지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이틀 전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폐렴은 아니었지만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폐 염증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이에 따라 교황이 폐 염증 제거를 위해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건강 문제로 이틀 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화상으로 주례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아니라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비대면으로 신자들과 만났습니다.

교황은 당시 항생제 정맥주사를 맞은 오른쪽 손등에 거즈를 붙인 채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현재 양호하고 안정적이다. 열이 없고, 호흡도 확실히 개선됐다”면서도 “교황의 회복을 돕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예정된 몇 가지 중요한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참석할 예정인데, 그때까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건강하고 안정적…폐 염증 항생제 치료 중”
    • 입력 2023-11-27 19:21:12
    • 수정2023-11-27 19:25:55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 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양호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교황청이 현지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이틀 전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폐렴은 아니었지만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폐 염증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이에 따라 교황이 폐 염증 제거를 위해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건강 문제로 이틀 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화상으로 주례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아니라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비대면으로 신자들과 만났습니다.

교황은 당시 항생제 정맥주사를 맞은 오른쪽 손등에 거즈를 붙인 채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현재 양호하고 안정적이다. 열이 없고, 호흡도 확실히 개선됐다”면서도 “교황의 회복을 돕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예정된 몇 가지 중요한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참석할 예정인데, 그때까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