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원장 교체에 “공백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

입력 2023.11.27 (19:56) 수정 2023.11.27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6일)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정원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관련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7일) 정보기관 수장 공백으로 안보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감안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김 전 원장의 후임에 대한 검증 작업 등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실하게 말하기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은 이달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7일 정부로 이송됐는데, 윤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방안과 당면 현안과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임시 국무회의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최종 투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는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하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순방 기간 “영국과 프랑스에서 만난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으로 뛰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이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 노력으로 부산은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연대를 상징하는 도시가 됐고,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년도 원자력발전 분야의 예산 1800억 원이 최근 국회 소관위원회 심의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삭감된 데 대해서는 “삭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야당에서 협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실, 국정원장 교체에 “공백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
    • 입력 2023-11-27 19:56:38
    • 수정2023-11-27 19:58:09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6일)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정원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관련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7일) 정보기관 수장 공백으로 안보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감안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김 전 원장의 후임에 대한 검증 작업 등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실하게 말하기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은 이달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7일 정부로 이송됐는데, 윤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방안과 당면 현안과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임시 국무회의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최종 투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는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하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순방 기간 “영국과 프랑스에서 만난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으로 뛰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이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 노력으로 부산은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연대를 상징하는 도시가 됐고,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년도 원자력발전 분야의 예산 1800억 원이 최근 국회 소관위원회 심의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삭감된 데 대해서는 “삭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야당에서 협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