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엑스포 운명의 날”…지금 파리는

입력 2023.11.27 (21:08) 수정 2023.11.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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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내일입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뽑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데, 부산으로의 유치 여부가 내일 총회 투표에서 판가름납니다.

투표가 열리는 파리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입니다.

한국시간 내일 밤 이곳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가 182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 등 3파전입니다.

투표가 임박하면서 유치 열기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과 같습니다.

역대 엑스포 개최 경쟁 가운데 이번이 가장 치열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부산에서 출국한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과 현지 교민, 유학생들이 나서 열띤 대시민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노트르담 성당과 몽마르뜨 언덕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부산은 준비됐다'는 뜻의 '부산 이즈 레디' 구호를 외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들과 함께 어울려 엑스포 송을 부르거나 사진을 찍는 파리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시내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홍보 활동이 이뤄졌고, 저녁에는 세느 강 주변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사초롱 불밝히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앵커]

경쟁국들의 유치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텐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투표를 하루 남겨 놓은 오늘까지도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간 뺏고 뺏기는 뜨거운 표심 잡기 경쟁이 피부로 와닿습니다.

사우디 리야드는 이른바 '오일머니'를 앞세워 현금 공세로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50여 개 나라가 본국 외교장관을 직접 파견해 투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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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엑스포 운명의 날”…지금 파리는
    • 입력 2023-11-27 21:08:44
    • 수정2023-11-27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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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내일입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뽑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데, 부산으로의 유치 여부가 내일 총회 투표에서 판가름납니다.

투표가 열리는 파리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입니다.

한국시간 내일 밤 이곳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가 182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 등 3파전입니다.

투표가 임박하면서 유치 열기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과 같습니다.

역대 엑스포 개최 경쟁 가운데 이번이 가장 치열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부산에서 출국한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과 현지 교민, 유학생들이 나서 열띤 대시민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노트르담 성당과 몽마르뜨 언덕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부산은 준비됐다'는 뜻의 '부산 이즈 레디' 구호를 외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들과 함께 어울려 엑스포 송을 부르거나 사진을 찍는 파리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시내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홍보 활동이 이뤄졌고, 저녁에는 세느 강 주변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사초롱 불밝히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앵커]

경쟁국들의 유치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텐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투표를 하루 남겨 놓은 오늘까지도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간 뺏고 뺏기는 뜨거운 표심 잡기 경쟁이 피부로 와닿습니다.

사우디 리야드는 이른바 '오일머니'를 앞세워 현금 공세로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50여 개 나라가 본국 외교장관을 직접 파견해 투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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