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에 무너지는 주거 사다리…‘연립·단독주택’ 직격탄
입력 2023.11.27 (21:48)
수정 2023.11.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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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도 전세사기 여파로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준 반면 아파트로 옮겨가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입자를 찾는 광고지에서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잇따르다 보니 세입자나 중개사 모두에게 현재로선 기피 대상입니다.
[문재호/공인중개사 : "책임 소지가 (있으니까), 중개사 입장에서도 다가구 전세에 대해서는 좀 꺼려지게 되는 거거든요."]
전체 전세 거래의 60~70%가량을 다가구나 다세대가 차지하는 대전의 경우 이러한 전세 기피 현상은 더 뚜렷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전에서 이뤄진 연립과 단독주택 전세 거래는 7천 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 2천여 건보다 40% 급감했습니다.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에다 위축된 임대 시장 여파로 매매량 역시 30% 이상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위축은 결국, 아파트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청년과 서민층의 주거난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월세 전환율이 은행 이자보다 5%P 이상 높아지면서 청년층과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전세로 있을 때 자산 증식 속도와 내가 월세를 냄으로써 자산이 증식되는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들 피해도 불가피한 만큼,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적정한 임대가 산출을 위한 면밀한 감정 평가 도입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에서도 전세사기 여파로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준 반면 아파트로 옮겨가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입자를 찾는 광고지에서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잇따르다 보니 세입자나 중개사 모두에게 현재로선 기피 대상입니다.
[문재호/공인중개사 : "책임 소지가 (있으니까), 중개사 입장에서도 다가구 전세에 대해서는 좀 꺼려지게 되는 거거든요."]
전체 전세 거래의 60~70%가량을 다가구나 다세대가 차지하는 대전의 경우 이러한 전세 기피 현상은 더 뚜렷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전에서 이뤄진 연립과 단독주택 전세 거래는 7천 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 2천여 건보다 40% 급감했습니다.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에다 위축된 임대 시장 여파로 매매량 역시 30% 이상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위축은 결국, 아파트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청년과 서민층의 주거난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월세 전환율이 은행 이자보다 5%P 이상 높아지면서 청년층과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전세로 있을 때 자산 증식 속도와 내가 월세를 냄으로써 자산이 증식되는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들 피해도 불가피한 만큼,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적정한 임대가 산출을 위한 면밀한 감정 평가 도입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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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8 1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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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도 전세사기 여파로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준 반면 아파트로 옮겨가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입자를 찾는 광고지에서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잇따르다 보니 세입자나 중개사 모두에게 현재로선 기피 대상입니다.
[문재호/공인중개사 : "책임 소지가 (있으니까), 중개사 입장에서도 다가구 전세에 대해서는 좀 꺼려지게 되는 거거든요."]
전체 전세 거래의 60~70%가량을 다가구나 다세대가 차지하는 대전의 경우 이러한 전세 기피 현상은 더 뚜렷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전에서 이뤄진 연립과 단독주택 전세 거래는 7천 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 2천여 건보다 40% 급감했습니다.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에다 위축된 임대 시장 여파로 매매량 역시 30% 이상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위축은 결국, 아파트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청년과 서민층의 주거난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월세 전환율이 은행 이자보다 5%P 이상 높아지면서 청년층과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전세로 있을 때 자산 증식 속도와 내가 월세를 냄으로써 자산이 증식되는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들 피해도 불가피한 만큼,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적정한 임대가 산출을 위한 면밀한 감정 평가 도입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에서도 전세사기 여파로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준 반면 아파트로 옮겨가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입자를 찾는 광고지에서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잇따르다 보니 세입자나 중개사 모두에게 현재로선 기피 대상입니다.
[문재호/공인중개사 : "책임 소지가 (있으니까), 중개사 입장에서도 다가구 전세에 대해서는 좀 꺼려지게 되는 거거든요."]
전체 전세 거래의 60~70%가량을 다가구나 다세대가 차지하는 대전의 경우 이러한 전세 기피 현상은 더 뚜렷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전에서 이뤄진 연립과 단독주택 전세 거래는 7천 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 2천여 건보다 40% 급감했습니다.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에다 위축된 임대 시장 여파로 매매량 역시 30% 이상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위축은 결국, 아파트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청년과 서민층의 주거난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월세 전환율이 은행 이자보다 5%P 이상 높아지면서 청년층과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전세로 있을 때 자산 증식 속도와 내가 월세를 냄으로써 자산이 증식되는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들 피해도 불가피한 만큼,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적정한 임대가 산출을 위한 면밀한 감정 평가 도입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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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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