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위기의 시골 버스 터미널…“관광시설 유치로 활성화”
입력 2023.11.27 (22:02)
수정 2023.11.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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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시골의 버스 터미널 대부분은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요.
그런데,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 단양에서는 터미널을 인근에 관광 시설을 유치하면서 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운행 노선은 동서울·충주 등 5곳으로, 괴산보다 인구가 만 명가량 적지만 노선 자체는 2곳 더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터미널 옆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연평균 관람객은 30만 명.
관람객 상당수가 터미널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안은주/단양군 체육레저과 : "성수기 같은 경우에 여기 앞에 주차난이나 교통 정체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것도 겪지 않고도 아쿠아리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터미널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걸어오는 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영난을 겪는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입주 시설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규칙상 터미널 입점 업체를 음식점·카페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물류창고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업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인구 소멸 지역의 터미널은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방문객 유치가 대표적인 건데, 운송 플랫폼에서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하는 거죠. 사전에 모집해서 그 지역으로 가게 하는 겁니다."]
고사 위기에 놓인 시골 지역 버스 터미널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와 자치단체의 맞춤형 사업 개발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앞서 보신 것처럼 시골의 버스 터미널 대부분은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요.
그런데,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 단양에서는 터미널을 인근에 관광 시설을 유치하면서 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운행 노선은 동서울·충주 등 5곳으로, 괴산보다 인구가 만 명가량 적지만 노선 자체는 2곳 더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터미널 옆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연평균 관람객은 30만 명.
관람객 상당수가 터미널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안은주/단양군 체육레저과 : "성수기 같은 경우에 여기 앞에 주차난이나 교통 정체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것도 겪지 않고도 아쿠아리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터미널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걸어오는 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영난을 겪는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입주 시설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규칙상 터미널 입점 업체를 음식점·카페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물류창고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업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인구 소멸 지역의 터미널은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방문객 유치가 대표적인 건데, 운송 플랫폼에서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하는 거죠. 사전에 모집해서 그 지역으로 가게 하는 겁니다."]
고사 위기에 놓인 시골 지역 버스 터미널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와 자치단체의 맞춤형 사업 개발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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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7 22: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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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시골의 버스 터미널 대부분은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요.
그런데,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 단양에서는 터미널을 인근에 관광 시설을 유치하면서 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운행 노선은 동서울·충주 등 5곳으로, 괴산보다 인구가 만 명가량 적지만 노선 자체는 2곳 더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터미널 옆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연평균 관람객은 30만 명.
관람객 상당수가 터미널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안은주/단양군 체육레저과 : "성수기 같은 경우에 여기 앞에 주차난이나 교통 정체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것도 겪지 않고도 아쿠아리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터미널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걸어오는 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영난을 겪는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입주 시설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규칙상 터미널 입점 업체를 음식점·카페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물류창고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업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인구 소멸 지역의 터미널은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방문객 유치가 대표적인 건데, 운송 플랫폼에서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하는 거죠. 사전에 모집해서 그 지역으로 가게 하는 겁니다."]
고사 위기에 놓인 시골 지역 버스 터미널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와 자치단체의 맞춤형 사업 개발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앞서 보신 것처럼 시골의 버스 터미널 대부분은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요.
그런데,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 단양에서는 터미널을 인근에 관광 시설을 유치하면서 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운행 노선은 동서울·충주 등 5곳으로, 괴산보다 인구가 만 명가량 적지만 노선 자체는 2곳 더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터미널 옆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연평균 관람객은 30만 명.
관람객 상당수가 터미널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안은주/단양군 체육레저과 : "성수기 같은 경우에 여기 앞에 주차난이나 교통 정체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것도 겪지 않고도 아쿠아리움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터미널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걸어오는 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영난을 겪는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입주 시설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규칙상 터미널 입점 업체를 음식점·카페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물류창고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업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수익성이 크지 않은 인구 소멸 지역의 터미널은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방문객 유치가 대표적인 건데, 운송 플랫폼에서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하는 거죠. 사전에 모집해서 그 지역으로 가게 하는 겁니다."]
고사 위기에 놓인 시골 지역 버스 터미널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와 자치단체의 맞춤형 사업 개발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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