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첫 럼피스킨 의심 신고…“정밀 검사”

입력 2023.11.27 (23:20) 수정 2023.11.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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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신고돼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에 있는 모든 소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아직 감염 가능성은 남아있는 만큼 방역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축산농가 인근 도롭니다.

이동통제 초소 등이 설치됐고, 하얀 방역복을 입은 울주군청 직원들이 차량 출입 등을 통제합니다.

109마리의 소를 키우는 인근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된건 지난 24일 오후.

농가에서는 생후 3개월 된 송아지가 피부 혹과 설사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장주가 수의사에게 신고했고 수의사가 진료 후 방역 당국에 럼피스킨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1차 조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송아지는 이달 초 럼피스킨 백신을 맞은 상태로, 백신으로 인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지난 8일까지 울산지역 천오백여 농가 3만 9천여 마리의 소들에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장지택/울산시 농축산과 반려동물팀장 : (만약 확진으로 최종 확인 되면) 저희들이 10km까지 방역대가 설치가 됩니다. 10km 내에 있는 그 소에 대해서는 임상 예찰을 통해서 혹시나 감염이 된 개체들이 있을지 예찰을 해서 (조기에 발견을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된 소가 럼피스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 현재는 모든 소가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해당 농가에서 확진된 소만 매몰 처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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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도 첫 럼피스킨 의심 신고…“정밀 검사”
    • 입력 2023-11-27 23:20:49
    • 수정2023-11-28 07:23:30
    뉴스9(울산)
[앵커]

울산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신고돼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에 있는 모든 소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아직 감염 가능성은 남아있는 만큼 방역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축산농가 인근 도롭니다.

이동통제 초소 등이 설치됐고, 하얀 방역복을 입은 울주군청 직원들이 차량 출입 등을 통제합니다.

109마리의 소를 키우는 인근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된건 지난 24일 오후.

농가에서는 생후 3개월 된 송아지가 피부 혹과 설사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장주가 수의사에게 신고했고 수의사가 진료 후 방역 당국에 럼피스킨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1차 조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송아지는 이달 초 럼피스킨 백신을 맞은 상태로, 백신으로 인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지난 8일까지 울산지역 천오백여 농가 3만 9천여 마리의 소들에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장지택/울산시 농축산과 반려동물팀장 : (만약 확진으로 최종 확인 되면) 저희들이 10km까지 방역대가 설치가 됩니다. 10km 내에 있는 그 소에 대해서는 임상 예찰을 통해서 혹시나 감염이 된 개체들이 있을지 예찰을 해서 (조기에 발견을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된 소가 럼피스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 현재는 모든 소가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해당 농가에서 확진된 소만 매몰 처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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