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빴던 9년간의 유치 과정…지구촌 누볐다

입력 2023.11.28 (07:13) 수정 2023.11.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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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2030 엑스포에 도전장을 내민 뒤 지난 9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 서명 운동으로 시작해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장 실사, 후보 도시 간 경쟁 발표를 거쳤는데요.

그동안의 치열했던 유치 과정을 황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7월 엑스포 유치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부산시.

이듬해부터 100만 명 서명 운동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갑니다.

2021년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과 맞물려 1년 가까이 추진 동력을 찾지 못했던 유치 활동은 지난해 5월 전환점을 맞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가 포함된 겁니다.

2개월 뒤 출범한 유치위원회에는 정·재계 인사 29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2022년 7월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국가 어젠다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열린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장 실사.

부산은 자연 환경과 문화, 미래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고, 시민들의 유치 열기는 실사단을 감동시켰습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츠/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2023년 4월 : "거의 20년 가까이 엑스포 일을 했고 많이 다녀 봤지만, 부산 같은 곳은 처음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까지 환대해 줬고요, 열정을 느꼈습니다."]

부산과 리야드, 로마 3파전으로 좁혀진 지난 6월의 경쟁 발표.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연대의 장으로서 부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3년 6월 :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지난 1년 여 동안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세계 곳곳을 누빈 거리만 지구촌 495 바퀴에 달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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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8 0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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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2030 엑스포에 도전장을 내민 뒤 지난 9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 서명 운동으로 시작해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장 실사, 후보 도시 간 경쟁 발표를 거쳤는데요.

그동안의 치열했던 유치 과정을 황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7월 엑스포 유치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부산시.

이듬해부터 100만 명 서명 운동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갑니다.

2021년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과 맞물려 1년 가까이 추진 동력을 찾지 못했던 유치 활동은 지난해 5월 전환점을 맞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가 포함된 겁니다.

2개월 뒤 출범한 유치위원회에는 정·재계 인사 29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2022년 7월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국가 어젠다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열린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장 실사.

부산은 자연 환경과 문화, 미래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고, 시민들의 유치 열기는 실사단을 감동시켰습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츠/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2023년 4월 : "거의 20년 가까이 엑스포 일을 했고 많이 다녀 봤지만, 부산 같은 곳은 처음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까지 환대해 줬고요, 열정을 느꼈습니다."]

부산과 리야드, 로마 3파전으로 좁혀진 지난 6월의 경쟁 발표.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연대의 장으로서 부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3년 6월 :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지난 1년 여 동안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세계 곳곳을 누빈 거리만 지구촌 495 바퀴에 달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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