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 43세 때 정점…생애소득 61세부턴 적자

입력 2023.11.28 (19:43) 수정 2023.11.28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국민은 27살부터 버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져 생애 주기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가 61살부터는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 소득이 가장 많은 나이는 43살이었습니다.

생애 주기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통계청 국민이전계정 통계에 담긴 내용을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의 경제적 생애 주기에서 흑자, 즉 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시점은 27살입니다.

이후 계속 흑자 구간을 이어가다 61살이 되면 다시 적자로 진입합니다.

벌어들이는 돈이 적은 유년기와 노년기에 적자를 기록하고 일하는 나이에는 흑자가 되는 구조인데, 특히 생애주기 최대 적자는 17살로 3,527만 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교육 지출이 많은 영향입니다.

최대 흑자는 43살로 1,79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자 폭이 줄다가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시기는 점차 늦춰지고 있는데 2010년 56살에서 2021년에는 61살이 됐습니다.

통계청은 은퇴 나이가 늦춰지고 고령층이 계속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65살 이상의 노동소득은 1년 전보다 19.2% 증가했습니다.

적자 시기별로 원인을 보면 유년층은 교육 소비 영향이 크고, 노년층은 보건 소비 영향이 컸습니다.

우리 국민 전체로 보면 소비는 1,148조 원가량이고, 노동소득은 1,04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08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생애주기별로 발생한 적자는 가구 내 이전, 정부의 공공이전 등을 통해 메워집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동소득 43세 때 정점…생애소득 61세부턴 적자
    • 입력 2023-11-28 19:43:52
    • 수정2023-11-28 19:46:30
    뉴스7(광주)
[앵커]

우리 국민은 27살부터 버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져 생애 주기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가 61살부터는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 소득이 가장 많은 나이는 43살이었습니다.

생애 주기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통계청 국민이전계정 통계에 담긴 내용을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의 경제적 생애 주기에서 흑자, 즉 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시점은 27살입니다.

이후 계속 흑자 구간을 이어가다 61살이 되면 다시 적자로 진입합니다.

벌어들이는 돈이 적은 유년기와 노년기에 적자를 기록하고 일하는 나이에는 흑자가 되는 구조인데, 특히 생애주기 최대 적자는 17살로 3,527만 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교육 지출이 많은 영향입니다.

최대 흑자는 43살로 1,79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자 폭이 줄다가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시기는 점차 늦춰지고 있는데 2010년 56살에서 2021년에는 61살이 됐습니다.

통계청은 은퇴 나이가 늦춰지고 고령층이 계속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65살 이상의 노동소득은 1년 전보다 19.2% 증가했습니다.

적자 시기별로 원인을 보면 유년층은 교육 소비 영향이 크고, 노년층은 보건 소비 영향이 컸습니다.

우리 국민 전체로 보면 소비는 1,148조 원가량이고, 노동소득은 1,04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08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생애주기별로 발생한 적자는 가구 내 이전, 정부의 공공이전 등을 통해 메워집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