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스탠드’ 빛 밝기, 깜빡임 성능 달라…‘꺼짐 현상’도

[앵커]

학습이나 업무용으로 LED 스탠드 제품, 많이 사용 하실 텐데요.

눈 피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빛의 밝기나 깜빡임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모양의 LED 스탠드 제품들이 대형 상점 진열대에 전시됐습니다.

자녀 학습이나 업무 목적에 더해 생활 인테리어 용으로도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선희/청주시 상당구 : "아이들 학습용 스탠드나 (다른 용도로) LED 설치하게 되면 더 편리하게 쓸 수도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그렇게도 사용해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LED 스탠드 12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주요 품질과 성능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눈 피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빛의 밝기 정도인 '조도' 면에서는 6개 제품만 1,500 럭스(lx)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권장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장기간 노출 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빛 깜빡임'은 10개 제품에서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은 제품별로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외부 전자파에 의한 전원 꺼짐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LED 스탠드는 되도록 보조 용도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세웅/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 "시력 보호를 위해 조명이 없는 공간에서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조도가 낮거나 그림자가 생기는 책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조 용도로…."]

소비자원은 LED 스탠드의 가격 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의 '비교 공감' 항목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