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JSA 권총 착용”…우리 군도 ‘GP 복원’ 포함 상응 대책 초읽기

입력 2023.11.28 (21:11) 수정 2023.11.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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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북측 병력이 최근 권총으로 다시 무장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북이 도발하면 먼저 응징하고 사후에 보고하라며 강경한 대응기조를 천명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북한 병력들이 다시 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JSA 북측 경비요원들이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5년 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한 겁니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북한군 동향에 따라 추가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 측 JSA 경비요원들은 현재까지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우선 우리 측 GP를 복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어제/'뉴스라인W' : "전방에 감시 초소를 다시 만들고 무장을 한 것이니까 당장은 조금 지켜보겠지만, 우리도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요."]

북한이 최근 GP를 복원한 데 이어 JSA 비무장화도 폐기하면서, 단계적인 도발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의 대비 태세 확립과 북한이 시행하고 있는 복원 조치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조치들의 즉각적인 시행 준비를 지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장관도 군 수뇌부가 전격 교체된 이후 열린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분명하게 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히 인식시켜야 한다"며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로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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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JSA 권총 착용”…우리 군도 ‘GP 복원’ 포함 상응 대책 초읽기
    • 입력 2023-11-28 21:11:20
    • 수정2023-11-28 2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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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북측 병력이 최근 권총으로 다시 무장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북이 도발하면 먼저 응징하고 사후에 보고하라며 강경한 대응기조를 천명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북한 병력들이 다시 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JSA 북측 경비요원들이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5년 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한 겁니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북한군 동향에 따라 추가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 측 JSA 경비요원들은 현재까지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우선 우리 측 GP를 복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어제/'뉴스라인W' : "전방에 감시 초소를 다시 만들고 무장을 한 것이니까 당장은 조금 지켜보겠지만, 우리도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요."]

북한이 최근 GP를 복원한 데 이어 JSA 비무장화도 폐기하면서, 단계적인 도발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의 대비 태세 확립과 북한이 시행하고 있는 복원 조치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조치들의 즉각적인 시행 준비를 지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장관도 군 수뇌부가 전격 교체된 이후 열린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분명하게 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히 인식시켜야 한다"며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로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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