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항 예산 복원, 여야 이견차 여전

입력 2023.11.28 (21:46) 수정 2023.11.28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만금 삭감 예산이, 국회에서 얼마나 복원될지 전북 도민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공항을 놓고 여야 정치권의 이견차는 여전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회 상임위가 공항과 철도, 항만, 도로 등 새만금 기반시설 예산을 다시 증액했습니다.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순위에 따라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겠다는 의견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입주 기업이 당장 요구하는 신항만과 도로 예산부터 되살리고 국제공항이나 철도는 나중에 하겠다는 것.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4만 명이 새만금 잼버리에 오는데 (인천)공항에서 여기 오는 등등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거든요."]

여당 의원만이 정부와 소통 창구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내년 4월이 저는 마지막으로 제 나이로 봐서 마지막 승부를 걸고 그때 (당선)되면 4년간 정말 열심히 할 거고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무조건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국가 중장기 재정 계획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받은 만큼, 숙원 사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 "왜 이렇게 거기(공항)에 집착하느냐고 그러는데 제가 굉장히 화내거든요. 여기 살아 보라고, 정말로 안 된다고. 양보할 수가 없다. 환경 단체가 반대해도 이건 추진한다."]

또 지역 홀대에 맞서기 위해선 무게감 있는 다선 의원이 전북에 포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 "호남이 의원 수가 적고 의석 수가 적기 때문에 의석 수가 적은 걸 선수(당선 횟수)로 메꾸고 정치적 중량감을 키우는 게 필요하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몫을 얼마큼 되찾는지는 정당별 의원별로 미리 보는 성적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만금 공항 예산 복원, 여야 이견차 여전
    • 입력 2023-11-28 21:46:39
    • 수정2023-11-28 21:56:27
    뉴스9(전주)
[앵커]

새만금 삭감 예산이, 국회에서 얼마나 복원될지 전북 도민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공항을 놓고 여야 정치권의 이견차는 여전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회 상임위가 공항과 철도, 항만, 도로 등 새만금 기반시설 예산을 다시 증액했습니다.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순위에 따라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겠다는 의견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입주 기업이 당장 요구하는 신항만과 도로 예산부터 되살리고 국제공항이나 철도는 나중에 하겠다는 것.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4만 명이 새만금 잼버리에 오는데 (인천)공항에서 여기 오는 등등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거든요."]

여당 의원만이 정부와 소통 창구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내년 4월이 저는 마지막으로 제 나이로 봐서 마지막 승부를 걸고 그때 (당선)되면 4년간 정말 열심히 할 거고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무조건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국가 중장기 재정 계획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받은 만큼, 숙원 사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 "왜 이렇게 거기(공항)에 집착하느냐고 그러는데 제가 굉장히 화내거든요. 여기 살아 보라고, 정말로 안 된다고. 양보할 수가 없다. 환경 단체가 반대해도 이건 추진한다."]

또 지역 홀대에 맞서기 위해선 무게감 있는 다선 의원이 전북에 포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 "호남이 의원 수가 적고 의석 수가 적기 때문에 의석 수가 적은 걸 선수(당선 횟수)로 메꾸고 정치적 중량감을 키우는 게 필요하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몫을 얼마큼 되찾는지는 정당별 의원별로 미리 보는 성적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