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립초 입학생 위법 선발 감사 착수

입력 2023.11.29 (09:51) 수정 2023.11.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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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교육청이 신입생을 뽑으면서 영어면접 특별전형에다, 설립자 등의 자녀를 우선선발한 관내 사립초등학교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위법이고 특혜라고 교육청은 보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사립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을 뽑으면서 영어 자기소개 영상 제출과 인터뷰 형식 영어수행능력평가를 했습니다.

이런 영어면접 특별 전형으로 뽑은 학생이 정원 84명 가운데 56명, 2/3입니다.

교육청은 이 부분이 위법이라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준현/부산시교육청 학생 학부모지원과장 : "유치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 안 되는데 영어 면접이라든지 영어 모집 자격 기술서라든지 이렇게 진행된 거는 공교육 정상화법에 위배되지 않았나…."]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캠브리지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기초적인 영어면접을 했을 뿐 위법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법 9조, 학교입학전형' 법에는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 범위에서 입학전형을 시행하면 학교장이 영향평가를 하고, 결과와 다음 연도 반영 계획을 교육감에게 제출하게 돼 있지만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은 이 밖에도 4개 사립초등학교가 설립자 직계·비속 자녀, 교직원 자녀, 재학생 동생 등을 우선 선발하는 입학 전형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형 또한 특혜로 보고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청은 감사와 조사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학급 감축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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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교육청 사립초 입학생 위법 선발 감사 착수
    • 입력 2023-11-29 09:51:54
    • 수정2023-11-29 10:06:45
    930뉴스(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이 신입생을 뽑으면서 영어면접 특별전형에다, 설립자 등의 자녀를 우선선발한 관내 사립초등학교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위법이고 특혜라고 교육청은 보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사립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을 뽑으면서 영어 자기소개 영상 제출과 인터뷰 형식 영어수행능력평가를 했습니다.

이런 영어면접 특별 전형으로 뽑은 학생이 정원 84명 가운데 56명, 2/3입니다.

교육청은 이 부분이 위법이라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준현/부산시교육청 학생 학부모지원과장 : "유치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 안 되는데 영어 면접이라든지 영어 모집 자격 기술서라든지 이렇게 진행된 거는 공교육 정상화법에 위배되지 않았나…."]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캠브리지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기초적인 영어면접을 했을 뿐 위법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법 9조, 학교입학전형' 법에는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 범위에서 입학전형을 시행하면 학교장이 영향평가를 하고, 결과와 다음 연도 반영 계획을 교육감에게 제출하게 돼 있지만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은 이 밖에도 4개 사립초등학교가 설립자 직계·비속 자녀, 교직원 자녀, 재학생 동생 등을 우선 선발하는 입학 전형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형 또한 특혜로 보고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청은 감사와 조사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학급 감축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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