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로 지난해 세계 GDP 2천조 원 손실”

입력 2023.11.29 (12:30) 수정 2023.11.30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 GDP에서 무려 2천조 원에 육박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델라웨어대 연구팀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된 주요 논문을 통해 GDP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지난해 세계 GDP 손실률은 1.8%, 규모는 약 천 940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GDP 손실은 열대지방이 가장 컸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이 14.1%, 남아프리카 지역이 11.2%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겨울 영향으로 지난해 5% 가까이 GDP가 늘어나는 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했지만, 여름의 이상고온이 따뜻한 겨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 3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저소득·중소득 국가 GDP 손실분은 약 2경 7천조 원으로, 올해 전체 개발도상국 GDP의 약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각 국가가 기후변화로 인한 불균형한 부담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로 지난해 세계 GDP 2천조 원 손실”
    • 입력 2023-11-29 12:30:26
    • 수정2023-11-30 13:26:49
    뉴스 12
지난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 GDP에서 무려 2천조 원에 육박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델라웨어대 연구팀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된 주요 논문을 통해 GDP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지난해 세계 GDP 손실률은 1.8%, 규모는 약 천 940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GDP 손실은 열대지방이 가장 컸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이 14.1%, 남아프리카 지역이 11.2%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겨울 영향으로 지난해 5% 가까이 GDP가 늘어나는 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했지만, 여름의 이상고온이 따뜻한 겨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 3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저소득·중소득 국가 GDP 손실분은 약 2경 7천조 원으로, 올해 전체 개발도상국 GDP의 약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각 국가가 기후변화로 인한 불균형한 부담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